[PEOPLE] 동우-GCS 최민우 대표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턴키’로…설계부터 컨설팅까지 한방에 관장한다”

2024.05.28 09:30:03

산업 자동화 솔루션 선도기업 동우-GCS는 MES, SCADA, PLC 제어 등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반도체, 이차전지, 제약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민우 동우-GCS 대표는 IT와 OT를 통합한 G-CAP 플랫폼을 통해 전사적 자동화 표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한다.

 

동우-GCS는 인력 양성을 위해 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자동화 산업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플랜트 설계와 구축에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APC 시스템을 통해 자율생산을 구현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최민우 대표를 만나 최근 산업 자동화 이슈와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제조 산업에서의 자동화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자율제조 시스템’이 제조 영역의 최종 지향점으로 부각되는 최근 트렌드에서는 자동화가 그 교두보로 지목돼 영향력이 증대되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장비 및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은 제조 시스템에서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통합부터 데이터 인터페이스, 전기, 네트워크 구축까지의 설계부터 각종 설비가 제자리에 배치되는 단계를 거쳐 하나의 플랜트가 건설된다.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술업체 ‘동우-GCS’는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면서도, MES·PIMS·SCADA·PLC 및 DCS 제어·공정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민우 동우-GCS 대표는 “국내외 플랜트 구축·증설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담당하는 자동화 전문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통합한 전사 표준 플랫폼 솔루션 ‘G-CAP(Glocal Control Audit Protocol)’이 우리 비전의 DNA”라고 소개했다.

 

Q. 산업 자동화 솔루션 ‘동우-GCS’ 어디에 주력하나.

A. 주로 MES,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SCADA 등 자동제어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제약 분야에도 진출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폴란드 등에도 우리 기술을 전파하는 중이다.

 

제어 기술과 솔루션을 담당하다 보니 초당 10만 개 이상의 로봇을 제어해야 하는 대규모 설비에도 자사 기술이 도입됐다. 이러한 대규모의 제어 데이터를 통합·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동우-GCS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플랜트의 제어 설계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제약·이차전지·공사 등으로 사업부를 세분화해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Q. 인력 양성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A. 엔지니어링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인력과 인력 개개인의 수준이 중요하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본사에 트레이닝센터를 마련해 매년 미취업자 및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컨트롤 프로그램, 백업 프로그램, CAD 등을 다루는데, 자사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 한해서 3개월 동안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에 대한 교육이 선행돼야 자동화 산업의 고도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독일에서 시행하는 교육 과정을 오픈해 교육 대상이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도록 지원한다. 인재 육성은 자동화 산업의 미래다.

 

Q. 바야흐로 디지털 전환 시대...플랜드 구축 요구사항에도 변화가 있는지.

A. 플랜트 설계 및 구축에 있어서 전통 기법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로그래밍하고 디버깅한 후 진행되는 전통 방식을 배제하는 흐름도 있지만, 구독하는 형태로 데이터센터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관련 인력이나 인프라가 없어도 되니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어지는 트렌드라고 보인다.

또 직접 생산해서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주문 생산 방식의 OEM을 많이 채택하다 보니 생산라인을 유동적으로 변경해서 고객 니즈에 맞추고자 하는 분위기가 급증했다. 이에 동우-GCS는 1년 주기로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공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과 그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맞춰서 설정한다. 그것이 곧 레퍼런스와 노하우면서도 새로운 비전 설정의 중요한 재료가 된다. 결국 사용자 위주의 비즈니스가 동우-GCS의 핵심 전략이다.

 

Q. 고객 니즈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요구사항은.

A. APC(Automation Process Control)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다. 자동으로 생산하는 플랫폼인데, 요약하면 완전 자율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인력은 오류 및 불량만 검출하고 이에 대한 조사만 진행한다. 이 플랫폼의 단계를 점수로 수치화한 지표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3.2점가량으로 평가된다.

 

동우-GCS는 국내 자율제조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생태계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8개의 벤더사로 구성된 연합체(Consortium)을 구성해 자신들의 주력 기술을 한데 모아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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