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메인 플랫폼은 '로봇'…활용성 위해선 GPU·DSP·특화망 등 적용돼야

2023.08.01 11:31:31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산업 내 자동화 바람이 불어 닥쳤다. 업계는 이 흐름에서 가장 수혜를 입은 시장으로 로봇 분야를 꼽는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9년 267억 달러(약 33조 원)에서 2026년 741억 달러(약 93조 원)로 약 4배 성장이 예상된다. 장용제 퀄컴테크놀로지 전무는 로봇 분야의 성장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메인 플랫폼은 로봇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5G 및 AI를 활용한 퀄컴 로보틱스 플랫폼’에 관한 장 전무의 얘기를 정리했다.

 

 

아이폰 등장 이전에는 2G라고 일컬어지는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였다. 아이폰 이후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등장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개인의 요구에 따라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렇게 올인원 디바이스인 스마트폰 즉 메인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 거다.

 

차세대 메인 플랫폼은 로봇

 

현재 산업은 스마트폰 및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작동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GPU·DSP·네트워크(특화망)·MPU 등 기술이 적용된다. 퀄컴은 이들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서 휴대폰에 적용되는 기술이 로봇에도 적용 가능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국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진화가 로봇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오토모티브·(컨슈머)IoT·저전력 기술·핸드헬드 IHH·감시카메라 등 분야에 확장 및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엣지 네트워킹이 주목 포인트다.

 

예를 들어, 감시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면 24시간 사람이 상주하면서 모니터로 감시해야 했다. 엣지 네트워킹이 적용되면 직원이 아닌 사람이 접근하면 경보가 울리거나, 현장에서 인력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등 이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보안 및 안전성 확보 등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퀄컴은 이 같은 기술과 더불어 많은 영역에 기여하고 있다.

 

퀄컴 시스템 베이스 솔루션은 CPU·GPU·모뎀·PMI 등 칩을 일원화하는 (8960 같은) 올인원 칩을 공급하고 있다. 모든 시스템이 하나로 된다는 점, 즉 업그레이드 작업이 하나로 통합된다는 특징이 가능 큰 장점이다.

 

업그레이드가 하나의 작업으로 간편해지니 에코시스템 콜라보레이션이 탄생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막론하고 기술 통합이 이루어진 것을 다루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서비스가 에코시스템에 큰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에코시스템이 하나가 됐을 때 산업이 발전하고, 산업 경쟁력이 제고된다는 걸 느낀다.

 

 

최근 ‘온 디바이스 AI(On Device AI 이하 ODA)’가 화두다. 해당 기술은 개인 및 조직 데이터 노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ODA의 가장 큰 장점은 응답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이다. 또 디바이스 엣지 플랫폼(Device Edge Platform 이하 DEP)도 각광받는 기술이다. 디바이스 가까이에 AI가 있어야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디바이스 간 통신이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디바이스 간 통신이 가능해지면 자율주행로봇 간 충돌을 스스로 방지하게 된다. 이런 기술은 한 번의 학습만으로 모든 요구사항 충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형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런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산업의 진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퀄컴은 이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 산업 과제

 

현재 퀄컴은 엔터테인먼트·재난·물류·유통·배송·홈케어·농업·반려 로봇·스마트 팩토리 등 분야 전문 기업과 협업 중이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고성능 SOC, 보안, 카메라, HLOS(운영체제), AI 및 머신러닝, 온 보드 인텔리전스, 연결(Wi-Fi·5G 등 네트워크) 등 관련 기술을 제공 및 개발 중이다.

 

 

로봇 플랫폼 영역에서는 RB 시리즈(RB1·RB2·RB3·R5·RB6)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RB5와 RB6는 UAM·재생에너지·AMR·배송로봇 등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퀄컴에서 바라보는 로봇 산업 내 과제는 효율적 데이터 관리와 신속한 제어를 위한 ‘프리미엄 5G(연결)’ 그리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위한 ‘AI 성능’의 구축이다. 퀄컴은 로봇 제조사가 로봇 상용화에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 키트·드론 로봇·무빙 로봇 등으로 RB5 레퍼런스를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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