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가 미래 자동화 시장의 핵심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포부를 밝히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설립 이후 매년 평균 약 60%의 성장률을 보이며 협동로봇 메이커에서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이동로봇, 산업용로봇, 델타로봇을 개발했다. 로봇 제품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하고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RaaS 서비스를 통해 가상공정서비스, 자동화구독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원격유지보수서비스를 원스톱에 제공하는 로봇자동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진행된 코스닥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국내 대표 협동로봇 기업으로 2020년 예비 유니콘 기업에, 가트너 선정 스마트로보틱스 분야 테크이노베이터로 선정됐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성과로 업계 최다인 30건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설립 이후 뉴로메카의 성과와 기술력을 소개했다.

뉴로메카는 안드로이트 태블릿으로 프로그래밍되고, 인공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없이 충돌을 감지하고, 딥러닝 비전센서를 통합해 스스로 교시가 가능한 협동로봇 ‘인디’를 세계 최초 출시했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우수한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기술 기반으로 확보한 협동로봇 제품의 경쟁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협동로봇 자동화 서비스 및 사업별 경쟁력이 뉴로메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코로나 시대 이후 주목 받는 F&B 분야에 진출해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F&B 분야 진출이 가능했던 이유는 뉴로메카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제작해 고객 재정 수준에 맞춰 개별적인 서비스 정책 및 비용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진입 초창기부터 로봇 자동화에 소외되어 있던 뿌리 기업 및 F&B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국내 대기업 랩오토메이션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F&B 및 랩오토메이션 분야에는 로봇이 포함된 자동화 솔루션을 소프트웨어까지 통합해 공급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더 높다.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템플릿 솔루션 개발이 완료돼 향후 더 다양한 분야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뉴로메카는 로봇, 부품, 서비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 및 다각화 전략을 확보하고 있다. RaaS를 비롯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력으로 로봇 사업 전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 추이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뉴로메카는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인 모터와 감속기기 자체 개발을 통해 핵심부품 내재화,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해외 시장 진출을 시행하고 있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경쟁사는 협동로봇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로메카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로봇제어기, 스마트 액추에이터 등을 개발해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한 다양한 로봇과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RaaS 서비스 제품도 개발했다. 향후 양산 능력까지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격은 1만 4000원에서 1만 69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20일과 21일 양일 진행되며, 청약은 26일과 27일에 시작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21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380억원에서 1666억원이다. 주관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오토메이션월드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