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는 측정 사업 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품질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해 X-ray/CT, 산업용 현미경, 3D 스캐너, 차체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이스만의 장점이다.
그 외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뛰어난 엔지니어의 기술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자이스코리아 박성진 전무는 “기존에는 자동차 산업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에 특화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Q. 지난해 사업 성과를 꼽는다면.
A. 현재 산업 시장의 화두는 ‘지속 성장 가능성’이다. 자이스 품질솔루션사업부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산업군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내연 기관의 자동차 산업에서 3차원 측정기 판매 위주의 성과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자이스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전기·수소차, 전자, 배터리, 항공우주산업 등의 산업에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최고의 품질 보증 솔루션을 확보해 나가겠다.
Q. 인더스트리4.0과 스마트공장 영역에서 자이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A. 인더스트리4.0의 핵심은 생산 기술과 ICT 기술의 결합으로 고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이스도 측정 분야에서 IoT에서 생산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AI로 분석하는 ZEISS PiWeb(ZEISS 통계적 공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고객은 현장에서 PiWeb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즉각적인 측정 결과와 그에 대한 합불 판정을 확인하면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Q. 최근 동탄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어떤 공간으로 활용되나.
A. 지난 11월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탄에 ZEISS Korea Innovation Center를 오픈했다. 자이스의 장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고객 분들께 자이스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측정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교육도 제공하며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3차원 측정기뿐만 아니라 산업용 현미경, CT까지 체험할 수 있어 자이스의 기술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Q. 주로 어떤 제품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점은.
A. 자이스 품질솔루션사업부는 대표적인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해 이를 활용한 자동화 및 전기·수소차 솔루션, 비파괴 검사 솔루션인 X-ray/CT, 편리한 휴대 측정이 가능한 3D스캐너, 재료 분석에 활용되는 산업용 현미경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의 A부터 Z에 이르는, 설계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측정과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이스의 CT 시리즈인 METROTOM은 매우 엄격한 정밀도와 고해상도를 보여준다. 동시에 CMM에 준하는 치수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점이다. 또한, VDI 인증 기준의 높은 정밀도를 보증하며, 우수한 내구성으로 고장률이 현저히 낮다.
최근엔 측정 환경이 비접촉식 위주로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여기에 특화된 산업용 CT인 METROTFOM1을 출시했다. METROTOM1은 타 동급 사양 제품 대비 고정밀도와 고해상도를 보장하면서 합리적인 금액의 경제성을 함께 보유해 매우 매력적인 장비다. 이 제품은 주로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의 중소형 제품 측정에 적합하며, 자동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측정의 시간을 매우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이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하나로 엮어 주는 PiWeb과 Calypso가 있어 여러 측정기와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측정 장비들이 상호 연동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Q.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자이스코리아의 매출 실적은 상승했다. 성공 배경의 요인은.
A. 자이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 배경이 있다. 첫째,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 국내의 제조업체들 덕분이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의 변화 속, 전자업계에서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산업을 활성화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임직원 개개인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세 번째는 본사의 적극적인 투자 부분이다.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각 지사에 인력·장비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자이스코리아의 동탄 이노베이션 센터 건축, 새로운 사옥으로의 이사 등은 본사의 아낌없는 투자 덕분이다. 본사에서 한국을 성장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이스코리아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Q. 국내 3D Metrology 시장에서 자이스코리아의 경쟁력은 어떤가.
A. 자이스의 측정 사업은 100년이 넘는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높은 인지도와 선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품질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해 X-ray/CT, 산업용 현미경, 3D 스캐너, 차체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이스만의 장점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간의 상호운용성 보장한다는 점도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점이다. 그 외 뛰어난 엔지니어의 기술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자이스의 기술을 뒷받침하는 자이스 모든 엔지니어는 독일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뒤 고객에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최근 3D Metrology 분야에는 어떤 트렌드 변화가 있으며, 여기에 자이스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나.
A. 자이스 품질솔루션사업부의 고객은 주로 자동차 산업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 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변화되면서 측정 환경의 변화가 이뤄졌다. 예를 들면, 접촉식에서 비접촉식으로 변화, 샘플 검사에서 전수 검사로 변경, 매뉴얼 측정에서 자동화로 변경 등을 말할 수 있다. 이런 거대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자이스코리아에서도 현미경부터 X-ray/CT, 3D 스캐너, 3차원 측정기 등 사업부의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전기차의 모든 부품에 대한 품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올해 계획과 목표는.
A. 기존에는 자동차 산업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에 특화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메인목표를 말하자면, 첫 번째는 전기·수소차에 대한 솔루션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전자 산업, 의료 산업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품질 보증 솔루션 제공하고, 두 번째는 CT/현미경 솔루션 차별화, 세 번째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비즈니스 강화다.
오토메이션월드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