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스트라타시스 문종윤 지사장 “검증된 3D프린팅 기술력·사례 보유...대한민국 제조혁신 이끌겠다”

2022.01.25 17:47:13

스트라타시스는 3D프린터 전문회사로, FDM 프린터를 통해 전 세계에 3D프린터 시장의 가능성을 처음 소개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13개 국가에 지사가 설립됐고, 155개의 리셀러 회사와 2,1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 자동차, 소비재 및 헬스케어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 3D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적층제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및 커 넥티드 프린터, 폴리머 소재,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및 온디맨 드 파트 제조 서비스를 아우르는 스트라타시스 솔루션은 제품 가치사슬의 모든 단계에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의 문종윤 한국지사장은 “검증된 3D프린팅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 벌 사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Q. 2021년 주요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A. 가장 주요한 성과는 지난 5월 P3 기술 기반 Origin One, SAF 기술인 H350, FDM 기술 기반 F770의 신규 3D프린터를 성공적으로 국내 출시한 것이다. 기존 방식으로 소화하기 힘들었던 소량 및 중간 규모의 최종 사용 부품 제조를 적층 제조 기술로 전환하는데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해 적층제조2.0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겼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하반기 개최하는 3D프린팅 및 적층제조 컨퍼런스인 ‘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포럼’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포럼은 국내외 3D프린팅 전문가와 다양한 산업의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포함한 마켓 리더가 최신 3D프린팅 동향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진행을 못했지만, 적층 제조 기술에 대한 국내 시장의 니즈와 고객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헬로티에서 ‘스트라타시스 토크 데이’를 기획하게 됐다. 행사 전 고객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받아 3D프린팅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2022년 스 트라타시스의 주요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 이었다.

 

Q. 인더스트리 4.0, 스마트제조의 영역에서 스트라타시스는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나

 

A. 코로나19와 탄소중립 등으로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계의 기준이었던 대량 생산방식은 공급체인이 흔들리면 적기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이 드러났다. 또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 확산으로 에너지와 소재 낭비가 많은 제조업은 공정 전환과 혁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 스트라타시스는 유연 생산이 가능하면서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대량생산+고객화)을 실현할 수 있는 3D프린팅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생산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어떤 차별화 된 점을 갖고 있나

 

A. 스트라타시스는 FDM, Ployjet, SL, SAF, P3 기술 등 폴리머 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아우르고 있는 3D프린터 기술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먼저 스트라타시스 3D프린터의 기본 핵심은 FDM과 폴리젯 제품이다. 스트라타시스는 고기능성의 FDM 기술을 발전시키고 개방형 소재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보적인 기업 가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실제 산업용 엔지니어링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일반 플라스틱 파트처럼 완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과 강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분야 등에서 제조용 툴링, 소량생산 완제품의 부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폴리젯 3D프린팅에서도 스트라타시스만의 기술을 통해 최대 7가지의 다른 속성을 지닌 소재를 동시에 쓸 수  있다.

 

특히 최대 50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사용해 모든 범위의 경도와 강성을 하나의 프린터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최근 Origin사를 인수합병해 세밀하고 복잡한 부품 생산용 프린터인 ‘오리진 원 프린터’를 출시했고, XAAR를 인수해 파우더 기반 SAF 기술을 활용한 H350 3D프린터를 개발 및 출시했다.

 

Q. 최근 스트라타시스의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면.

 

A. 2021년 하반기 주목할 만한 변화는 3D프린팅을 위한 개방형 재료 시스템 확장해 적층제조 도입 가속화하는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고객이 재료원을 이중으로 확보하고 동시에 까다로운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적층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트라타시스 개방형 재료 시스템은 크게 세 종류의 재료로 ▲최고 성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스트라타시스가 고객에게 추천하는 스트라타시스 추천 재료 ▲스트라타시스의 안정성 테스트를 통해 검증한 스트라타시스 검증 재료 ▲검증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재료로 개방형 재료 라이선스를 통해 사용가능한 개방형 재료로 나뉜다. 스트라타시스 검증 재료는 Fortus 450mc를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 내 FDM 3D프린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Q. 스트라타시스의 경쟁력을 든다면.

 

A. 스트라타시스는 ‘적층제조2.0’을 통해 고객사의 비효율적인 제조를 줄이고 유연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최종 사용 부품 제작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정밀성, 신속성, 일관성, 신뢰성, 경제성, 연결성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트라타시스는 거의 모든 하이엔드급 3D프린터에 제조현장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사용자를 위한 GrabCAD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제조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원격으로 여러 3D프린터를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으 며, 센서를 통해 취합된 공정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부품 제조 품질 관리 및 추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Q. 올해 스트라타시스 사업 목표는.

 

A. 우리나라의 경우 3D프린팅 활용 분야가 교육과 시제품 제작에 집중돼 있어 아쉬운 상황이다. 정보통신산업 진흥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3D프린터를 도입한 기업 중 41.2%가 시제품 제작에 활용하고 있고 교육용 37.5%, 연구 12.2%, 완제품 제작은 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3D프린터를 최종 부품 제작에 사용하는 비율이 58%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다.

 

3D프린팅을 제대로 활용하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국내 3D프린팅 시장이 아직 성숙 단계로 진입하지 못한 것은 전문인력 부족과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트라타시스는 검증된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FDM 및 Polyject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출시한 폴리머 수지 기반 신기술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산학연과 협업할 준비가 돼 있다. 이런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사례를 개발·연구해 대한민국 제조혁신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토메이션월드 함수미 기자 |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