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이 임직원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신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2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 방침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의 타운홀 미팅은 경영상의 주요 사항이 있을 때 나 사장이 직접 주재해 진행해 온 임직원 소통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사, 공장 및 해외 근무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나형균 사장의 2022년 경영 계획 발표와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약 90분간 이어졌다.
설명에 나선 나 사장은 “2021년은 호반그룹으로의 편입을 시작으로 미래 준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시기”라고 평가하며 “2022년은 지난 준비 과정이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도 경영 방침으로 “틀을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 기반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2022년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전략도 공유했다.
경영 전략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해저 케이블 임해 공장 건설 및 광케이블 시장 진입 △HVDC 개발 완료 등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중동 지역의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을 통해 현지화를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재무 구조 안정화 △철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신사업 추진에 대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산업용 케이블 시장 진입을 통해 제품을 다변화하는 한편, 해저·태양광 등 신재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탄소 중립·환경·안전 등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 사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성장 동력을 가속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사업 영역을 전선으로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와 환경 등 대한전선과 유관 되는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반그룹과의 재무적, 사업적, 인적 교류를 통해 계속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