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2020년 174억6010만 유로 R&D 투자로 전년 대비 6.7% 증가
화웨이가 혁신 기술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기준 174억6010만 유로(약 23조4586억원)를 R&D 투자에 집행했다. 이는 전년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R&D 집중도'는 15.7%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R&D 투자를 많이 한 기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연구 상당 부분은 유럽에서 이뤄진다. 2000년 스웨덴에 첫 번째 연구 센터를 설립한 화웨이는 현재 유럽 내 23개 연구 센터를 운영하며 2400명 이상의 연구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150개 이상의 유럽 지역 대학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ICT 연구 생태계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연구 활동을 통해 화웨이는 유럽 전역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토니 진 화웨이 EU 수석 대표는 "화웨이는 전 세계 R&D 분야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 및 과학 분야의 국제 협력을 성실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