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W 방문한 조주완 LG전자 CEO, 전장 사업 비중 높인다

2021.12.21 17:09:51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를 방문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맞춰 LG전자의 전장(VS) 사업이 내년에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조 사장이 첫 해외 출장에서 전장 사업을 챙기며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최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인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하고 전장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ZKW는 연구·개발, 신규 사업장 확장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키워 가고 있다.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 원이며, 이중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올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설립했다. LG전자는 ZKW(램프),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 사업 3대 축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전장 사업이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이 LG전자와 협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2022년 LG전자의 전장 부문이 흑자 전환되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되고 앞선 수주분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는 가운데 애플의 자동차 진출도 LG전자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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