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GT, CO2 자원화 기술로 탄소중립 앞당긴다

2021.12.17 09:58:07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제철 인천공장 내 3.2톤/日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 완공, 실증 나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도 부가적으로 수소, 탄산염 등을 생산함으로써 자원화가 가능한 친환경 플랜트의 구축, 운영에 본격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에너지화학 분야 연구기업 GT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GT의 10kW급 Metal-CO2 System을 통해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한다. GT의 Metal-CO2 특허기술은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고, 화학/의약품 및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고부가 탄산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설비는 GT가 기존 1kW급으로 진행했던 연구단계에서 상업화 수준이 가능한 10kW급 규모로 발전시켜 실증화가 진행중이다. 10kW급 시스템은 컨테이너 1개 내 Stack들로 구성되며, 하루에 3.2톤의 이산화탄소를 투입하면 수소 72㎏, 탄산염 7.2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2023년부터는 300kW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가 가능한 1MW급의 Metal-CO2 System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의 Metal-CO2 System은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및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수소 등이 생산되는 자원화 처리 과정에서 질소, 일산화탄소 등 환경오염을 발생하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T의 Metal-CO2 기술 외에 이산화탄소 포집, 탄산염 처리 및 저장, 기타 유틸리티 및 부대설비에 대한 패키지를 개발해 국내 및 해외로 일괄 EPC 제품 공급에 나서며, 자체 공장 투자를 통한 운영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필요한 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Metal-CO2 System 적용이 가능하다”며, “GT의 원천기술과 화공플랜트 분야의 다양한 설계, 시공 경험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ESG 기반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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