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경영 가속화 위해 투자 보폭 확대 중

2021.12.06 09:26:15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선진 기업과 교류 통해 ESG 경영 방안 논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ESG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스웨덴 발렌베리가가 만든 투자 전문기업 총수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올들어 민간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회동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재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EQT파트너스 콘니 욘슨 회장을 만나 그린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분야 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투자 전문기업으로,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됐다. 또한 시가총액 60조 원, 운용자산 규모만 90조 원에 달하며 미국·유럽·아시아 포함 전 세계 24개국에 10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발렌베리 가문은 특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지배구조, 배당금 사회 환원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렉트로룩스(가전), 아스트라제네카(제약), 스토라엔소(제지) 등 유수의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은 SK의 ▲탄소 감축 노력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지배구조 혁신 등을 소개했으며, 욘슨 회장은 SK의 선진적 경영활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한국은 특히 수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상황”이라며 “SK 역시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욘슨 회장은 “한국 수소 비즈니스 발전 속도가 유럽에 비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한 뒤 “SK그룹이 하는 어떤 분야에서든 협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지향적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방면에 걸쳐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욘슨 회장은 해당 분야의 상호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뜻이 있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과 욘슨 회장은 양사가 글로벌 각지에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욘슨 회장은 SK그룹의 유럽 시장 진출 현황에 관심을 나타냈고, 최 회장은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 배터리 부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욘슨 회장은 “유럽에서 SK가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면 우리가 적극적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SK가 아시아에서 이바지할 수 있듯이 EQT는 유럽에서 SK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SK그룹은 SK 관계사들이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들이 SK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 회장을 잇달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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