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가 16일 개최된 ‘2021 시스템 반도체 파트너스데이 - 팹리스 날개를 달다’ 박람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팹리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가 주관했다.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 안에서 진행됐다. 시스템반도체 관련 22개 기업이 참여했고, 2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각 기업별로 기업 홈페이지, 기업 소개, 기업 홍보영상 등이 전시됐다.

또한 IP, EDA, 디자인하우스, OSAT, 공공나노팹 등의 기업 담당자가 박람회 부스에 상주해 팹리스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관련 참가자에게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안내하고 실시간 상담이나 미팅을 통한 파트너십을 맺는 소통의 장이 됐다. 

메타버스에서 이뤄진 박람회 공간에는 방문객의 아바타가 생성돼 박람회 곳곳에 놓여진 아이콘을 누르면 그와 관련된 페이지로 이동해 관람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기업별로 방명록을 둬 기업에 궁금한 점을 적거나 상담 예약을 하도록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라 신선했고, 실제 현장을 방문한 것과 같이 현장감이 넘쳐서 좋았다”, “메타버스 박람회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기업을 만나보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이 든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 종료 후에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 옮겨져 주기적으로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활용하는 팹리스 생태계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센터장 이혁재 교수는 “이번 메타버스 방식의 박람회는 새로운 시도였고 대부분의 방문객 및 참여기업에 처음 경험하는 행사임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가 시스템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메타버스 관련 산업 및 기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운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만남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