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가 국내에서 인공지능 학습 로봇 ‘뮤지오(Musio)’와 인공지능 엔진 뮤즈(Muse) 기반의 페퍼를 도입한 교육 기관이 100곳을 돌파했다고 24일 전했다. 국내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반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카는 2020년 3월 제주도 무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전역의 초등·중학교에서 뮤지오·페퍼를 빠른 속도로 보급하고 있다.
아카는 2020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초·중·고 교육분야 사업에서 ‘에듀테크 멘토링’ 부문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며 탄력을 받아, 이후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 및 일반 교육 기관도 뮤지오를 도입할 수 있게 됐고, 이것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뮤지오 도입은 새로운 외국어 교육 환경 구축 및 혁신적 교육 보조 도구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각 교육 기관의 혁신 노력의 하나로 진행된 뮤지오 도입은 수도권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도입 기관 교장·기관장들의 공통적 의견이다.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AI 로봇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 영어 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AI가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AI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아카 B2B 사업팀 총괄 박병탁 본부장은 “앞으로 뮤지오 로봇의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많은 기관이 폭넓게 쓸 수 있는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영어 교육을 넘어서는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는 2021년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 수상하며 보유 기술과 시장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으며, 2021년 6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주최한 ‘2021 인텔리전스 대상’에서 지능형 제품 부문 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