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반영 못한 '한전' 전기요금 정책, 3분기 실적으로 나타나

2021.11.12 20:27:48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2분기보다 더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의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6조4622억원으로 전기대비(2분기 13조5189억원) 21.8%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2020년 3분기 15조71113억원)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366억원으로, 전기대비(7647억원) 22.5%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조3322억원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조1298억원이다.

 

한전은 이번 영업손실에 대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 4,618억원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력 사용량 증가했는데, 판매수익은 저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전력판매량이 4.6% 증가했지만 전기판매수익은 1.9%(8,08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료비 조정요금을 적용(-3원/kWh)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판매 실적

 

’20년1~9월

’21년1~9월 증가율
판 매 량(TWh) 384 402 4.6%
판매단가(원/kWh) 110.08 107.64 -2.2%
판매수익(억원) 416,194 424,276 1.9%

※ 계약종별 판매량 증가율(%) : 주택용 5.3↑, 일반용 3.8↑, 산업용 4.6↑, 교육용 12.6↑

 

한전은 올해부터 연료비 연동제(연료비 상승률에 따라 전기요금을 산정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연료비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1~3분기 동안 -3원/kWh을 적용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를 보면, 자회사 연료비는 1조 8,965억원 증가하였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 8,301억원 증가하였다.

 

한전은 향후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3% 이내로 억제하는 등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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