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World Robotics 2021 – 서비스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67억 달러(샘플 방식)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0년에는 12% 증가했다.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 로봇의 매출액은 44억 달러로 16%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발표했다.
국제로봇연맹의 밀턴 게리 회장은 “서비스 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성공적인 경로를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문 서비스 로봇의 판매가 13만 1,800대로 41%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문 서비스 로봇에 대한 5가지 상위 애플리케이션 트렌드는 글로벌 팬데믹의 추가 수요에 의해 주도됐다.
3대 중 1대는 제품이나 화물 운송용으로 제작됐다. 자율이동로봇(AMR) 및 배송 로봇의 매출은 11% 증가하여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판매되는 대부분의 장치들은 생산 및 창고용으로 실내 환경에서 작동된다.
전문 청소 로봇의 수요는 92% 증가한 34,400대가 팔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생 요구사항 증가에 대응하여, 50개 이상의 서비스 로봇 제공업체가 소독 로봇, 소독액 분사 또는 자외선 사용을 개발했다. 전문 바닥 청소 로봇 장치의 판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평균 두 자릿수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면에서 의료용 로봇 매출은 2020년 전체 전문 서비스 로봇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이것은 주로 로봇 수술 장치에 의해 주도되었다. 매출액은 36억 달러로 11% 증가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단위 면에서 가장 큰 의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의료용 로봇 공급업체의 약 75%가 북미와 유럽에 있다.
접대용 로봇은 2억4,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 및 음료 준비용 로봇의 매출액은 3,200만 달러(+196%)로 거의 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식품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한 인식을 증가시켰다. 중간 규모의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이 예상되는 접대 로봇의 잠재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
소비자용 서비스 로봇
가정 업무용 로봇은 가장 큰 소비자 로봇 그룹이다. 2020년에 43억 달러 상당의 약 1,850만 대가 팔렸다.
로봇 청소기 및 기타 실내 바닥 청소용 로봇은 5% 증가한 24억 달러 상당의 1,720만 대가 팔렸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 로봇은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많은 미국, 아시아 및 유럽 공급업체가 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예 로봇은 일반적으로 잔디 깎는 로봇으로 구성된다. 이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로봇 산업 구조
밀턴 게리 회장은 “서비스 로봇 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적인 서비스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존 개념을 개선하는 많은 신생 기업이 매년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는 등장하자마자 사라진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기업들은 기업 인수로 서비스 로봇 분야의 활동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1,050개의 서비스 로봇 공급업체 중 80%는 설립된 지 5년이 넘는다. 그리고 서비스 로봇 공급업체의 47%는 유럽, 27%는 북미, 25%는 아시아에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