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민트로봇이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 참가, 개발 중인 초경량 감속기 ‘Elacloid Drive’를 공개했다.
엘라클로이드 드라이브(Elacloid Drive)는 민트로봇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정밀감속기로 2018 로보월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제품이다.
엘라클로이드 드라이브의 방식은 기본적으로 사이클로이드(Cycloid) 방식의 감속기이지만, 민트로봇만의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며 감속기의 소형화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후, 민트로봇은 더 발전된 기술로 개발중인 초경량 감속기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제조용 로봇은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특수소재를 열처리하여 높은 정밀도로 가공한 고가의 감속기를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급속하게 성정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의 자동화에 사용되는 로봇들은 이러한 높은 정밀도와 수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로봇의 부품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로봇들이 기존 고가의 제조용 로봇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민트로봇에서 공개한 감속기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의 요구조건에 최적화되어 사용될 수 있는 초경량 정밀 감속기이다. 해당 감속기는 양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부품의 수를 현저하게 줄였으며, 현재 부품으로써 품질 균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동화 라인에 대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트로봇의 관계자는 “제조산업만을 위한 높은 성능의 로봇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 가볍고 편리하고 저렴한 로봇이어야만 한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로봇의 제조 원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감속기를 우리만의 고유 기술로 개발하였고, 소재 기술과 접목하여 차세대 로봇에 특화된 새로운 감속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