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스맥이 자금 조달을 통해 공작기계 사업 확장에 나선다.
스맥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표면이자율 및 만기 이자율은 각 0.0%이며, 전환가액은 1788원이다. 만기는 2024년 10월 28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장비생산비 등 운영자금 확보로 사용된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공작기계 업황이 올해 들어 급속도로 개선되며 스맥의 수주물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스맥은 지난 9월까지 누적 수주는 10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 올랐다. 또한 10월 초에 참가한 EMO 전시회를 통해 약 90억원의 추가 수주에도 성공하며, 현재 스맥의 수주 잔고는 약 5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운영자금을 통해 장비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재무 안정성과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켓리서치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2019년 966억5000만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3.66%로 증가해, 2024년에는 1156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섭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EMO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발판 삼아 유럽 및 북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판매전략을 강화하여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