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IEC/UL 60730 클래스 B 인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제품군에 MXT448UD-HA 및 MXT640UD-HA를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은 대형 스크린 전용 솔루션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커넥티드 가전제품은 사용자와 제조사 모두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가령 주방 오븐 사용자는 인터넷에서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고, 제조사는 원격 진단이나 무선(OTA)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 있다.
최신 가전에 이러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신제품은 클래스 B 규격은 물론, 최대 10 Vrms(산업용 레벨 3)의 전도성 노이즈 내성에 대한 IEC61000-4-6 클래스 A 규격도 준수한다. 이로써 컨베이어 벨트, 파워 레일 및 조립 기계로 인해 전자파 간섭(EMI)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혹독한 제조 환경에서도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제품을 동작시킬 수 있다.
또 가전제품 제조사는 신뢰성 향상 및 생산 수율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과거에 오븐이나 세탁기에서 보호되지 않은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비차폐 전력 전송, 전기 모터 및 주변 전기 장비에서 전자파 간섭이 발생하고 터치가 잘못되거나 인식되지 않을 우려가 있었던 것에 비해 큰 개선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에는 두 개의 직렬 인터페이스(SPI 및 I²C)가 내장되어 있다. 이 두 인터페이스가 동시에 동작해 안전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및 호스트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간 개별 통신 등의 안전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설계 이중화 구현이 가능하다.
터치 이벤트는 두 프로세서에 동시에 전달된다. 이러한 고유 아키텍처를 통해 가전제품의 GUI를 실행하는 메인 프로세서와는 별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전용 MCU에서 안전 필수적인 펌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이로써 개발자는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칩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사업부 담당 이사인 클레이턴 필리온은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제품에 더 많은 제어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사용자 보호와 만족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의 안정적인 동작이 중요하다”며 “maXTouch 기술은 탁월한 노이즈 내성 성능을 제공해 제품 수명 기간에 걸쳐 안전하고 강건한 동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