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포스코SPS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들어가는 친환경 소재와 부품 등을 전시했다.
포스코SPS는 구동모터코아,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스테인리스 초극박, 전장모터코아 등 제품을 선보였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내연기관차의 엔진 역할을 한다. 전장모터코아는 핸들조향장치, 와이퍼, 썬루프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부품들은 국내에선 현대자동차차·기아에 수소·전기차용으로 납품되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셀 연료극에는 수소를, 공기극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는 물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에도 적용된다. 향후에는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시장에까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포스코SPS는 액화수소 기술도 소개했다. 액화수소는 운송 효율, 충전 속도 등에서 기체수소보다 훨씬 뛰어나다. 기체수소 대신 액화수소를 충전하면 훨씬 많은 양의 수소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다.
액화수소 충전 차량이 상용화되면 포스코 SPS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수소차에 공급 중인 구동모터코아와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외에도 액화수소를 담는 수소저장탱크와 수소 연결 기체관, 물 배출관 등을 포스코SPS의 스테인리스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포스코SPS가 선보인 스테인리스 초극박은 태양광과 연료전지, 배터리, 반도체, 우주항공 등 분야에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터 마그넷, 배터리 모듈케이스 등 친환경차 부품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1 그린뉴딜엑스포는 '수소엑스포가 함께 하는 청정에너지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그린뉴딜 패러다임을 선도할 핵심 주체들이 참여해 관련 산업 생태계의 전망과 혁신기술 정보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