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가 '뜬다'

2021.09.28 20:17:43

영화·패션화보·XR콘서트 등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제작 활발
콘텐츠 기업들,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 및 제작 플랫폼 개발 나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뜨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규모가 2019년 50조원에서 2025년 540조원, 2030년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선도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들은 전략적 사업 제휴와 투자·인수를 통한 IP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원스톱 메타버스 제작 시스템 구축한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경기도 하남에 ‘아시아 최대 버추얼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미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패션화보, 컨퍼런스, XR 콘서트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기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에서 참여한 작품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IP생산 - 2차 확장 - 배급·유통’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메타버스 제작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활발하게 사업확장을 진행 중이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인 자회사 모팩(Mofac)을 중심으로 영화/드라마 제작, 콘텐츠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분야별 인기 원천 IP를 내재화해 콘텐츠 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SI 프리 시리즈A를 통해 펄어비스, NHN, 컴투스, JTBC스튜디오, LG전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8월에는 LG전자와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부터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을 목표로, 엔피,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고즈넉이엔티, 위즈온센, 에프포스트 등 IP 경쟁력을 보유한 자회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웹소설, 뮤지컬, OST 제작부터 배급, 유통, 공연, 전시 컨벤션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광고회사 HS애드와 MOU를 통해 메타버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향후 첨단 XR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및 콘서트, 팬미팅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XR스튜디오 고도화 이어 버추얼 셀럽 IP 개발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8월 LG전자와 LED 기반의 XR스튜디오 관련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XR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고해상도 LED월을 활용해 현실감 있는 공간 구성이 가능한 XR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물리적인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연출을 통해 더욱 실감 나는 X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리얼타임 엔진을 이용한 독자적 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으로 화보, 영상, 광고, 공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 제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제작 사업에 진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버추얼 휴먼 셀럽 IP ‘한유아’를 활용해 연기, 음반 발매 등 디지털 셀럽 IP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CJ ENM, 버추얼 스튜디오 연내 완공 및 글로벌 버추얼 IP 개발

 

CJ ENM은 최첨단 버추얼 스튜디오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협업해 경기도 파주에 13개 동 규모로 들어설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가운데 1개 동을 최신 마이크로 LED 월이 탑재된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과 함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최근에는 리얼타임 3D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에이펀인터렉티브’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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