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임박한 SK이노...배터리와 석유개발 각기 노선으로

2021.09.14 09:51:52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하는 배터리 회사와 석유개발 회사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회사 사명변경과 대표 인선 등도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가칭 'SK배터리 주식회사'와 'SK E&P 주식회사'의 물적분할안을 상정 및 의결할 계획이다. 

 

업계는 아직 국민연금의 찬반 결의가 남아 있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 등이 대부분 물적 분할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배터리 회사의 새로운 사명을 만들기 위해 특허청에 'SK 온(on)'과 'SK 배터러리(betterery)', 'SK 넥스트(next)'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SK 관계자는 "현재 적합한 사명을 찾기 위해 내부 의견수렴 중이며, 이 가운데 하나가 새로운 이름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터리 신설법인의 대표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해온 지동섭 사장이 유력하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배터리 공장 건설 등 투자금 확보를 위해 이르면 내년 배터리 법인의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신설 법인인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명 성 대표가 계속해서 신규 법인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측은 석유개발 사업부가 과거 정유사업 침체기에도 탄탄한 수익성으로 효자 노릇을 해온 만큼 이번 분사 이후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부 분할로 전체 2500여명에 육박하는 인력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비롯해 친환경 연구개발과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간다는 방침이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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