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한국형 발사체' 분야, 이제 민간 기업으로 이전해야 할 때

2021.09.07 17:08:46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형발사체가 나아갈 방향' 간담회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정부가 국내 기업들에게 발사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7일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형발사체가 나아갈 방향”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발사체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설계하고, 산업체에서 제작하는 발사체개발체계를 확립하였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항공우주개발은 한계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내 우주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발사체 설계-제작-개발-발사’의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해나가면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산업체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도화사업은 주관기업이 항우연과 발사체 제작 및 반복발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발사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항우연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이전받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 안재명 교수는 간담회에서 “올해 10월 한국형발사체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이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를 갖게   되므로,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여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 김정수 교수는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가 이전받아 우주 산업화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와 병행하여 국내의 발사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차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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