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의 2021년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역대 지원 기업들의 우수 성과를 소개하는 온라인 성과 발표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은 국내 유망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 맞춤형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각 기업 수요와 타깃 국가에 따라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부터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 인프라 제작, 마케팅 교육 등까지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영업 등이 어려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여러 애로사항이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 기업은 적극적으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이 중심에는 NIPA의 디지털 콘텐츠 해외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이 있다.
코로나 4단계 거리 두기 지침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성과 발표회는 지원 사업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한 살린, 큐브로이드의 성공 사례를 2021년 지원 기업들과 공유하고, 메타버스·인공지능(AI) 분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유명 연사의 강연이 함께 구성돼 지원 기업 임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살린(대표 김재현)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원격지 사용자 간 협업·교육, 문화·놀이를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2018년 지원 사업으로 해외 홍보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었다. 또 2020년에는 해외 통신사, 솔루션 유통 기업 등 B2B 타깃 전문 바이어를 겨냥해 시장 조사와 비즈 매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76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지역 내 판매망을 확장했다.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는 AI 코딩 블록을 활용한 STEM 교육 플랫폼을 서비스 하는 기업이다. 2019년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홍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B2B 타깃 온라인 광고를 통해 잠재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중국을 타깃으로 비즈 매칭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접근해 2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 및 일본 마쿠아케 크라우드 펀딩과 온라인 쇼핑몰 통한 해외 직접 판매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했다.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비대면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 것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초기 해외 진출 및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 강화해 연말에는 올해 지원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