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100만 대' 돌파...국내 등록차량 4.1% 차지

2021.08.25 17:22:49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수소·전기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까지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가 모두 100만4000대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4.1%다. 아직은 비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친환경 차량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 14만297대였던 친환경차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82만329대가 등록됐다. 이후 7개월만에 22.3%(18만3210대)가 증가하며 100만 대를 넘어섰다. 

 

연료 종류별로 하이브리드차가 80만6808대(8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차가 18만966대(18.0%), 수소차가 1만5765대(1.6%)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서 2019년 말(8만9918대)보다 2배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등록 전기차가 22만 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모두 8만440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올해 새로 등록된 전기차 중에서는 포터Ⅱ(9793대)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6047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소유주는 70%가 개인, 30%가 법인으로 나타났다. 

 

개인 구매 연령별로는 40대(29.2%)가 가장 많았고 50대(27.5%), 60대(19.4%), 30대(16.6%)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는 2470만 대로 전월보다 6만1000대(0.25%) 증가했다. 

 

지난해 말(2436만6000대)보다는 34만 대(1.4%) 늘었다. 지난달 새로 등록된 자동차는 15만9000대로 전월보다 4.7% 감소했다. 이 중 국산차는 13만3000대(83.5%), 수입차는 2만6000대(16.5%)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 등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차는 2018년 국내 전체 등록차량에서 9.4%를 차지했는데 지난달 기준으로는 11.5%로 매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의 관심 증대와 정부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 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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