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1일, 섬유·제지 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는 섬유·제지업종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로 지난 3월 25일 출범했으며, 이 날 회의는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R&D 전략’에 대한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PD는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D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R&D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 및 핵심 감축기술을 도출하는 등 기술개발 방향 및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섬유산업은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 대체 확대, 섬유 제조공정 혁신, 재생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석유계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 PET·Nylon·PU(폴리우레탄) 섬유 개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가공, 친환경 탄소섬유 제조공정 개발 ▲화학재생 자원순환형 섬유소재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제지산업은 지류 경량화, 공정 부산물 활용 자원화, 건조공정 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류 경량구조화 기술개발 ▲제지공정 폐자원 및 부산물 원료화·에너지화 기술개발 ▲전기 드라이어 시스템 설계 및 전력 공급장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산업부는 탄소중립협의회 및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R&D 전략을 보완하고,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지원함으로써 업계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