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소통창구로 지자체도 메타버스 열풍

2021.08.07 22:42:39

메타버스 활용한 온라인 시상식, 지자체 관광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입시박람회도 메타버스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하면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더 붙었다. 

 

특히, 현실·가상이 결합한 '초월(meta) 세계(verse)'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5G와 가상기술을 토대로 여가 생활과 경제 활동을 하는 가상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리고 MZ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시, SNS 홍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메타버스'로 진행


경기도 김포시는 6일 '2021 김포시 SNS 홍보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을 메타버스를 활용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 이날 온라인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와 시상자들은 자신들의 온라인 캐릭터인 아바타를 내세워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과 영상작품 105점이 출품됐으며, 시는 이 중 작품성이 우수한 사진과 영상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소통이 절실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전남 관광' 만든다…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전남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 관광형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잠재적 관광소비층인 MZ세대에게 가상 증강현실 등 메타버스 기술로 물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나들며 흥미를 유발할 전남만의 관광 콘텐츠 구축이 목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전남도는 자문단과 논의해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선정하고 구축 범위 등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다음 달 콘텐츠 제작사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1차로 전남 관광홍보관을 구축한다.


내년에는 2차 사업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남 관광홍보관에 시군의 다양한 관광콘텐츠 공간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설계와 함께 기획 전문 자문단 5명으로부터 사업 조언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한 전남 여행이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호기심과 홍보로 연결돼 실제 전남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전남관광 콘텐츠 홍보관 구축은 전남관광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라며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메타버스 플랫폼 관광홍보관을 구축해 전남이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메타버스 연구기획팀 구성


광주시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시장 육성에 뛰어들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기획팀이 최근 구성돼 지난 23일 첫 회의를 열었다.


태스크포스 형태의 기획팀에는 SKT, NHN, CJ올리브네트웍스, 버넥트, 유오케이, 조선대, 한국전자기술 연구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 연구센터, 광주 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고 인공지능, 3D 융합, 사물인터넷(IoT) 등 특화된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온라인, 비대면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하면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더 붙었다"며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뿐 아니라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부각해 시장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양시,메타버스 플랫폼 적용 입시박람회
 

경기 고양시는 고양시청소년재단,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7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해 '2022학년도 수시 입시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입시 설명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에 대한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한 비대면으로 운영됐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가상공간에서 일대일 대학별 입시상담을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방식 대입 박람회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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