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이 2021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3,520억원, 영업이익 5,940억원을 기록했다고 8월 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영업이익은 1704.5%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친환경∙위생소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 기초소재사업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8,977억원, 영업이익 2,71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친환경∙위생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5,946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으로, 식음료 용기 및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Purified Isophthalic Acid) 제품 수요 강세로 수익성이 대폭 증가했다.
▶ 첨단소재사업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가전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및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확대됐다.
▶ 롯데케미칼타이탄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915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한편, 동남아 지역 내 신∙증설 부재에 따라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되면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 LC USA
LC USA는 매출액 1,269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견조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3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백신 접종 확대 및 자동차∙건설을 비롯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