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고, 새롭게 개정된 한국전기설비기술기준(KEC)에 맞춰 신기능을 탑재한 전자식 모터 보호 계전기(EOCR) 주요 모델 3종으로 시장 선도에 힘쓰고 있다. 해당 EOCR 제품 3종은 차세대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스펙트럼 버전 EOCR-iSEMMETS와 EOCR PFZ/PMZ, FMZ2 모델이다.

EOCR은 모터에 과전류, 결상, 지락 등의 이상이 발생했을 때 설비를 보호하는 장비로 산업플랜트 뿐만 아니라, 선박, 가스, 상하수도 등 모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 및 인프라에 적용해 모터의 소손과 사고를 예방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차세대 EOCR 스펙트럼 버전 EOCR-iSEMMETS는 전류, 전압, 전력량 그리고 온도와 습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모터와 설비를 보호 및 감시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해당 제품에 부하 전류의 고속 푸리에 변환(이하 FFT)을 통한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전류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해 모터 경년변화 상태를 진단하고, 예지 보전한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중요설비 감시 시스템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OCR-iSEMMETS를 적용했다. 항해하는 선박에서 수십·수백 대의 모터가 열화로 고장이 날 경우 수리 및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모터의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 수리 및 교체를 통해 자산 및 장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려는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EOCR PFZ/PMZ’와 ‘FMZ2’ 제품군은 전고조파왜율 계측과 노이즈를 걸러내 누설전류 분석이 가능하며, 전류 RMS 오차를 1% 미만으로 개선해 계측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모터 예지 솔루션에 필요한 온도·습도 계측 기능을 추가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상태 및 고조파 전류를 파악하고, EOCR의 전류 오차를 개선할 뿐 만 아니라 디지털 로우 패스 필터 기능을 통해 용량성 누설전류를 제거함으로써 저항성 누설전류에 의한 지락 보호 및 불필요한 오동작을 방지한다.

또한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EOCR에 기록된 파형 및 사고발생일자와 시간을 전용 소프트웨어에 기록해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한다.

박성옥 슈나이더 일렉트릭 EOCR R&D 본부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EOCR 개발한 국내 기업을 인수하고, 40년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서울 R&D 센터에서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화학, 자동차 등의 생산시설 및 선박, 빌딩,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및 인프라에 언제든 슈나이더 일렉트릭 EOCR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