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1분기 신흥시장 수주량 전년대비 60% 증가

2021.07.13 12:51:18

1분기 신흥시장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260억원 기록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14일 현재 건설기계 8,036대, 산업차량 4,667대 등 총 12,703대의 주문잔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5월 한 달 동안 울산공장에서 건설기계 1,805대, 산업차량 1,308대 등 총 3,113대의 장비를 생산해 2018년 5월 이후 역대 월간 생산량을 달성했다.

 

덧붙여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신흥시장에서 수주물량이 지속 확대되어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1분기 신흥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2분기에도 이런 호조세는 지속해 건설기계 2,740대, 산업차량 93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337대 늘어난 총 3,673대의 물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사우디 등지에서 입찰 계약을 잇달아 수주함에 따라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중국 내 굴착기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4~6월 중국 내 굴착기 판매대수는 4월 1,376대, 5월 876대, 6월 240대로서 지난해 4~6월 판매대수 1,553대, 923대, 610대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대건설기계는 외자기업 중 유일하게 2021년 상반기 누적 시장 점유율을 확대(2.8%→3.1%)해 시장수요 감소분을 일정 부분 만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1년 5월 중국 굴착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25.2% 감소해 시장 규모가 축소됐지만, 현대건설기계의 5월 중국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P 상승한 4%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및 판매 감소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속도조절 및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축됐던 중국 내 굴착기 수요가 2분기 들어 회복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런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2분기 판매대수 감소가 크게 부각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근래 다소 위축된 것처럼 보이나 연간으로 보면 실적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에서의 잔여 수주물량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회사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적기 납품을 위한 생산능력 극대화"라고 말했다.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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