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K-배터리 발전 전략, 가장 먼저 구체화될 협약 세 가지는?

2021.07.09 00:22:44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정부는 7월 8일(목)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K-배터리 발전 전략」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지로 구축, 미래의 독보적인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 지원 대책이다.

 

이날 사전행사로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관람이 진행됐다. 행사자리에서는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에서부터 전지 완제품, 전기차 등 배터리 적용 제품뿐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충전기도 볼 수 있었고, 모두 국내기업의 제품만으로 구성됐다. 

 

본행사인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는 산업부 문승욱 장관이 관계부처 합동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삼성SDI 장혁 연구소장, SK이노베이션 이장원 연구원장 등 전지3사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전지 개발 전략, 리튬이온전지 고도화 전략 등을 각각 발표했다.

 

현재 이차전지산업을 이끄는 전지 3사의 발표에 더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업인 포엔 최성진 대표와 배터리 분야 석사과정 중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서영 학생의 포부도 들을 수 있었다.

 

포엔 최성진 대표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사용후 배터리 사업을 설명하고, UNIST 석사과정의 김서영 학생은 자신의 연구 분야를 소개하며 미래 우리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 이어 진행된 'K-배터리 연대와 협력 협약식'에서는 국내 배터리 산업을 구성하는 주요 주체들이 모여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차세대배터리 기술개발, 전지3사 출자와 산업부 정책자금으로 조성하는 이차전지 R&D 혁신펀드 신설,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용후 배터리 활용 협의체 구성 등 3건의 MOU가 동시에 진행됐다. 


차세대 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연대·협력 협약에서는 정부와 산·학·연 13개 기관이 차세대 전지 분야 기술개발 공동 추진, 기술 상용화 협력, 산학연 기반구축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차세대 전지 기술선도와 시장창출을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 미래 이차전지 시장에서 초격차 1등 기술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차전지 R&D 혁신펀드 조성 협약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전문펀드 300억 원을 활용해 전지3사 200억 원, 민간투자 300억 원을 더해 총 800억 원의 펀드를 조성, 국내 이차전지 중소·중견 기업의 R&D 지원 등에 투자하기로 합의됐다. 

 

이를 통해 정부‧금융기관‧대기업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연대와 협력으로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사용후 배터리 연대협력 협약에서는 이차전지 전 주기 산업육성을 위해 정부와 주요 기관·기업이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용후 배터리의 처리 및 재사용‧재활용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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