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기술 연구개발과 산업 활성화의 주축으로서 '미래양자융합포럼'을 창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자기술은 양자통신·센서·컴퓨터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기술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최근 양자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4월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최근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국제 공동연구도 준비 중이다.
포럼은 양자기술의 연구결과를 산업적 성과로 연계하고 대기업 등 산업계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도록 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현재 연구계·학계 위주인 양자기술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산업계를 본격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양자 산업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의의가 있다.
포럼에는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종합기술원, KT, SKT, SKB, LGU+,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netKTI, IDQ, 쏠리드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등 12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여기에 고등과학원,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KAIST,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 등 28개 대학까지 총 64개 기관에서 162명의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자 관련 대기업 및 관련 수요기관 참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포럼은 기술자문과 산업활용 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실시·지원하기 위해 2개 위원회,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양자 분야 연구시설 방문 및 전시·시연회,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등이 마련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하고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