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로 친환경 도시 구현된 에코델타시티, 진행 상황은?

2021.06.30 09:28:31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의 하천 수질 개선이 우선과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집 인근 빌딩형 정수처리 시설에서 갓 생산된 물을 마신 뒤 스마트미러를 통해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한다. 이후 스마트빌리지 내 공유 전기차량을 타고 정체 구간을 미리 확인해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추진 중인 친환경 기술집약 도시모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대해 29일 이렇게 설명했다. 

 

6조6000억 원이 투입된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일대에 들어선다. 수변 중심 정주 환경과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공급을 목표로 조성한다.

 

이중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스마트빌리지는 에코델타시티 내 들어서는 물 에너지 특화 주택단지다. 에코델타시티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는 56가구(공공주도 19가구, 민간공모 3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실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이곳에는 개인을 위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빗물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도시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스마트빌리지에 입주한 시민은 5년간 무상으로 이곳에서 살 수 있다"며, "이곳은 다양한 혁신 기술을 테스트하는 실험적 리빙랩"이라고 말했다. 

 

물 특화 스마트시티에 걸맞게 도시 중심에 큰 정수기 역할을 하는 스마트 정수장뿐 아니라 스마트 상수도, 수열에너지 시설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물 특화 스마트시티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부터 순환까지 가능하다"며,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사 측은 에코델타시티를 둘러싼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의 하천 수질 개선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식량 생산 증대를 위한 인위적인 개간을 하며 낙동강 하구 서편지역이 하천 기능을 상실한 데다 하천 유입 수량 부족으로 하천 흐름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친수환경이 조성되려면 최소 2등급 수질이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 에코델타시티 인근 하천은 4등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류를 끌어들이거나 서큘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는 중인데 에코델타시티가 친수·생태형 도시 모델인 만큼 수질 문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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