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시대 주인'되기 위한 한미 양국 세부 방안 마련됐다

2021.06.23 10:51:29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세대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원 투자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23일(수)에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세대(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해 향후 미국 등 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우리의 국제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세대의 상용화를 2028년에서 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서 국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은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도 장기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최근 주요 우방국과 6세대 기술 협력을 강화해가고 있으며, 중국도 2019년 6G 전담기구 출범하고 일본도 2020년 민관 합동 '5세대 이후 연합체(Beyond 5G 컨소시엄)'을 구성‧운영 중이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활용해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 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관련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NSF와의 MOU 체결을 통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위해 참석했으며, 향후에도 양국 간 6G 등 차세대 기술 협력 확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6G 연구개발 실행계획과 6G 국제표준 선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미래 디지털 사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기부터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6G 연구개발 실행계획에는 6G 기술 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3대 전략 분야로,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국제표준·특허 선점, 연구·산업 기반조성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이 담겼다. 

 

우선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당장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025년까지 총 2000억 원, 2021년 기준 총 179억 원(12개 과제)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6G 시대에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하고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된다.

 

올해는 6세대 기술개발의 첫 해인만큼 각 6G 핵심분야별 기술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요소 기술을 설계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틀을 닦고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해외 주요국들과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의 6G 선제 연구 중인 미국(NSF), 중국(CAICT), 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이뿐 안리ㅏ 미국 Next G Alliance 등의 국제 6G 민간단체와 국내 5G 토론회 간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6G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오는 11월 ‘6세대 세계(6G Global)’ 국제행사도 개최한다.


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TU) 6G 비전그룹 작업 의장 및 3GPP RAN1(물리계층) 의장에 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한, 특허청과 협력go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6G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연구개발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지도를 묶음으로 지원하고 20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 분야도 추가로 선정해 사전에 전략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하여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키로 했다.

 

또한, 6G 기술개발 관련 글로벌 동향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고 국내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보고서 발간·영문 누리집 개설도 추진해 각 국 및 전문기관 간의 6G 관련 교류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세계 시장을 끌어가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잘 마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해 6G 준비 초기 단계부터 국제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계부처, 대‧중소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기술·표준화, 위성‧주파수, 글로벌) 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가며 6G 연구개발을 차질 없이 이행해갈 계획이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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