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배터리 업체 의존도 줄여라...글로벌 차 메이커, 합작사 설립 붐

2021.06.22 22:40:23

볼보, 포드, 포르쉐 등 합작사 설립 통해 배터리 생산에 나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아시아 배터리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합작사 설립으로 배터리 생산에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의 고급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포르쉐도 합작사 설립을 통해 배터리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는 이날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인 커스텀셀스와 합작사를 설립, 2024년부터 소규모 배터리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슈투트가르트 지역에 연간 100메가와트(㎿), 1천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세울 것이라면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경주용 자동차 등과 같은 특수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의 지분은 포르쉐가 83.75%를 갖고 나머지는 커스텀셀스가 보유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2위 전기차 판매사인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3월 2023년부터 새로운 배터리셀을 도입하는 한편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공장 6곳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포드자동차는 전기 상용차 충전소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일렉트리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채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일렉트리피를 인수했다면서 일렉트리피는 법인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포드 프로에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 자국 업체와 합작 배터리 공장 짓는다


이와함께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그룹은 자국 배터리업체인 노스볼트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노스볼트와 합작해 50만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공동연구개발센터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에 들어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2022년부터 운영하며 유럽 내 건설될 합작 배터리 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볼보는 설명했다.


중국 지리홀딩스가 인수한 볼보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한 노스볼트는 유럽의 역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구축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이번 달 27억5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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