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메타-표면 설계 및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는 메타렌즈가 차세대 스마트폰, 컨슈머 기기, 헬스케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메타렌즈의 메타-광학 기술을 위해 제조공정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렌즈는 이 기술을 개발한 하버드대의 페데리코 카파소 그룹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이 혁신적 기술의 양산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메타렌즈의 다기능 메타-표면 광학장치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컨슈머 기기와 의료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감지 기능을 구현한다.
이 새로운 평면 렌즈 기술로 구현된 카메라의 경우, 더 많은 빛을 모아 더 밝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기존 굴절 렌즈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면서도 전력소모와 차지하는 공간은 더 적다.
ST는 프랑스 크롤에 위치한 당사의 300mm 웨이퍼 팹의 기존 회절성 광학장치 제조 공정에 메타렌즈의 메타-표면 광학 기술을 통합하고, 급성장 중인 근적외선 광학 감지 시장을 이끌어가는 ST의 입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ST는 ToF 근접 센서 및 거리 센서 시장에서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하했다.
에릭 오세다(Eric Aussedat) ST 이미징 부문 사업본부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 다기능 광학 기술은 전력, 효율성, 성능면에서 장점을 보이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컨슈머 기기와 의료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차세대 광학 센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 오세다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렌즈의 첨단 기술과 ST의 최첨단 300mm 생산시설의 독보적 제조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가장 혁신적인 첨단 광학 감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데블린(Rob Devlin) 메타렌즈 공동 설립자 겸 CEO은 "메타렌즈가 개발한 기술은 ST의 첨단 기술과 시장 입지를 완벽하게 보완한다”라며, “메타렌즈는 팹리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면서 획기적 광학 기술의 설계와 발전에 주력해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센싱 기능을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롭 데블린 CEO는 "ST와의 협력으로 메타렌즈는 ST의 대량생산 능력을 활용해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ST는 이미 차별화된 자사의 제품 라인에 메타렌즈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기능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