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로탈 박종현 대표이사] “4년 뒤 코스닥 상장 목표…AMR 자체 개발로 공정혁신 기여”

2021.06.17 13:40:09

헬로티 임근난 기자 |

 

로탈은 2011년 창업 이래 로봇자동화와 물류자동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관련 특허 및 핵심 기술 확보로 모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조업의 공정혁신에 기여해 왔다. 최근엔 물류자동화를 위한 고정밀 AMR ‘공장장’을 출시한데 이어 머지않아 100% 국산화를 자신했다. 4년 뒤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했다.

 

 

Q. 주력사업은.

A. 로탈은 10년 전에 석·박사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회사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오다가 몇 년 전부터는 물류자동화를 위한 AMR 설계 및 제작 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스마트 팩토리 관련 특허 20건과 프로그램 15건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설팅부터 설계, 제작, 납품, 시운전, A/S까지 온-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Q. 물류자동화로 사업 확장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공장의 가동 시간이나 설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자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해야 하고 완제품은 빠르게 옮겨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물류로봇이 한다. 이에 우리는 모바일 로봇 사업부를 마련하여, 12년 경력의 엔지니어들이 AMR 설계부터 제작, 설치, 운영 및 제어 시스템까지 개발하고 있다. 지금은 수행 전문인력의 물류자동화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물품을 이송 이재할 수 있는 AMR을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Q. 로탈의 AMR은 고객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A. 일단은 안전하다. 우리는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대부분 AGV를 만드는 회사들은 ROS(로봇 운영 체제)라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든다. 반면에 우리는 기본 하드웨어 제어는 PLC가 하고 통신은 PC를 통해 상위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도록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그리고 주행 타입이 4륜구동이다. 4륜구동이라서 고중량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경로와 경로 지점을 지나가는데 바닥이 평탄하지 않아도 되고 최단거리로 갈 수 있다. 그 외 3중 안전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Q. 구축 사례가 있다면.

A. 몇 가지 사례를 들면, 부산테크노파크의 스마트 팩토리 시범공장에 우리가 SCM 시스템을 적용하여 제품 생산, 주문, 가공, 사출, 조립, 검사의 모든 공정을 자동화로 구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IP전화기 조립 자동화 라인의 사례도 있다. 모임스톤은 IP전화기의 각 부품을 조립하여 생산하는 업체인데, 이 회사의 부품 조립 테이블에 자동화 설비에 의해 조립 검사되는 공정을 구축했다. 그리고 조립된 전화기는 상위 MAC 관리 서버에서 통신하고 MAC이 코드 확인 검사 후 레이블을 지정되도록 했으며, 완성된 인터넷 전화기는 GIFT 박스에, 부속 박스와 봉함된 GIFT 박스는 10개 단위씩 카툰 박스에 봉함되어 AGV에 의해 락에 보관되어 출하 대기 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또 다른 사례로, 퍼시스라는 가공 공장에도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가구 공장은 노동 강도가 심하고 먼지도 많아 자동화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우리는 규격화되지 않은 판재에 다양한 위치의 홀에 케이싱을 정확히 삽입하는 장비와 레시피 2000여 종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판재의 홀을 정확히 확인하고 원자재에 손상이 가지 않게 케이싱을 삽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판재를 이소 이재할 수 있는 로봇 엔드 이펙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Q. BUTECH 2021에는 어떤 제품을 선보였나.

A. ‘공장장’이라는 이름의 AMR을 출품했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자가 하던 일을 다하기 때문이다. 무인운반차(AGV) 위에 탑재된 협동로봇은 대만에서 수입한 로봇으로, 전체 단가의 50% 비중을 차지한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로봇을 직접 제작해야 하는데, 한 번으로는 안 되고 점진적으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2년 전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2차 버전까지 마쳤으며 10월쯤에는 3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금보다 30%까지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전시회에는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출전했나.

A. 전시회에 출전했다고 해서 바로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왜냐 하면 제조 물류는 생산 프로세스와 관련된 것이라 기획하고 도입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전시회에는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걸 홍보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올해 이미 구축 했거나 구축 예정인 사업들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중장기 계획은.

A. 4년 뒤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그래서 로봇을 만들고 있다. 이미 중요한 원천 기술들은 다 개발되었고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대기업과 독점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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