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에이팩트가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에이팩트는 경기도 판교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이팩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이노밸리에 위치한 영업사무소를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전담 영업인력 및 엔지니어를 배치해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인다.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업체들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팩트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주요 팹리스 업체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몇몇 업체들과 긍정적인 협의가 오가고 있으며,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외주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이 더해진다면 전반적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대한 역량은 갖춰졌다. 에이팩트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1층 약 2000평, 2층 약 1500평으로 구성된 제2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당장 시스템 반도체 제품 생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 시설인 클린룸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옴디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2695억 달러(약 300조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281억 달러(약 142조 원) 규모인 메모리 반도체보다 두 배 이상 큰 시장이며, 자동차 전장, AI, IoT 등의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오는 2030년에는 4231억 달러(약 47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영역을 기존 메모리 후공정에서 시스템 반도체 영역까지 확대해 종합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미 다수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