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불량으로 2조원 손실? 사실 무근…수사 의뢰

2021.06.08 20:26:12

7일, 웨이퍼 24만장 불량설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와
허위 사실 유포로 이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수사 의뢰

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 2일 간 빠르게 확산된 '대규모 D램 불량에 따른 2조원 손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러한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히 수사해 줄 것을 이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요청했다.

 

6월 7일 밤 블라인드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SK하이닉스가 생산한 D램에서 불량이 발생해 웨이퍼 약 24만장, 2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8일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글이 게시된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 온라인 채널들을 근거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부 D램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통상 발생하는 불량률 수준이며 대규모 불량과 2조원의 손실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의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온라인 채널에 올리는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즉각 수사 의뢰하고, 작성자와 유포자가 확인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진 6월 7일과 8일 사이 SK하이닉스 주가는 12만8,500원에서 12만7,500원으로 0.78% 하락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