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손잡고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에 나선다.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광주그린카진흥원(이하 GIGA)과 ‘친환경자동차 및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부품 관련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광주전남지역 자동차 기업육성 및 연구개발 지원 사업협력, 자동차 산업분야 교육 및 국내 외 기술정보 교류, 시험설비 및 보유기기, 분석 장비 공동 활용 등 친환경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간 광주광역시 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에 대한 국내외 기술규제 및 인증 정보 부족 등으로 시장진출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KTL은 GIGA와 함께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인증,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을 제공해 타 지역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해, 부품기업의 시장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양 기관이 가진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자동차분야의 협력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국가 및 광주광역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며,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중소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5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6년 유네스코(UNESCO)의 원조로 설립된 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기계·환경·바이오의료 등 산업 전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연구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안전성 및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실증 클러스터, RE100(재생에너지 100%) 인증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4차 산업기술 표준 선도와 디지털·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출연기관인 GIGA는 광주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 거점기관으로 광주 지역의 친환경·자율주행 등 자동차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완성차 및 부품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친환경자동차 및 부품관련 시험 인증서비스를 확대하고, 해당분야 R&D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다가오는 친환경자동차 기술혁신 생태계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