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호텔 프런트에서 객실까지 무인 배송...24인치 캐리어 4개까지 운반 가능한 넓은 수납함
현대로보틱스가 AI 러기지 로봇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현대로보틱스는 모바일서비스로봇 브랜드 ‘유니(UNI)’를 런칭, 라인업 확대에 앞서고 있다. 해당 로봇은 호텔 어메니티ㆍF&B(Food&Beverage) 딜리버리 로봇 이후 3번째 서비스 로봇이다.
UNI100-L이라고 불리는 러기지 로봇은 호텔 로비에서 투숙객의 각 방으로 고객들의 짐을 배송하고, 객실 위치를 안내 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UNI100-L은 100kg 운반이 가능하며, 대형 짐을 운반할 수 있도록 수납함의 크기를 키웠다. 이를 통해 최대 24인치 캐리어 4개를 운반할 수 있고, 내부에 코트를 구김 없이 걸 수 있다. 또한 내부 트레이 탈부착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안전한 주행을 위하여 PSD 센서(Position Sensitive Device)를 적용, 전방 낙폭 감지 및 장애물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자율 주행 능력을 고도화 했다.
아울러, 범퍼 센서를 추가하여 충돌 감지 기능을 강화, 주행 위험성을 낮췄다. 현대로보틱스는 서울 시내 호텔에서 약 2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추가 기능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UNI-L은 KT의 3D 공간맵핑기술ㆍ자율주행기술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자동 탑승과, KT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 제어 역시 가능하다.
현대로보틱스와 KT는 지난해 4월 호텔 어메니티 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9월 F&B 로봇을 출시하였다. 국내 산업용로봇 1위 기업을 30여년간 지켜온 현대로보틱스는 하드웨어, ABC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인 KT는 소프트웨어를 맡아 서비스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 현대로보틱스는 F&B 로봇 500대를 포함하여, 호텔 어메니티 로봇, 안내 로봇을 수주 하는 등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 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며 “ 올해 KT와의 협력을 통해 200대 이상의 서비스 로봇을 고객 현장에 인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모바일 청소 로봇, 방역 로봇 등 후속 라인업을 런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