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전지 업계, 2050 탄소중립 동참 위한 '탄소중립 위원회' 출범

2021.03.16 17:01:29

[헬로티]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 출범식이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출처 : 산업통산자원부)


전자·전기·전지 업계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자·전기·전지업계 대표기업 8개 사는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해,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참석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주요 수요기업 및 협력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각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혁신기술 과제, 향후 탄소중립 실행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기전자 산업은 연간 9.7백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다양한 제품·부품 제조과정에서 전력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과 제품에 직접 포함되는 공정배출로 이루어지나, 온실가스 배출은 가전 냉매(HFCs)와 전기 개폐장치(SF6), 이차전지 절연가스(SF6)에서 주로 발생한다.


참여기업들은 단기 과제로 ▲에너지 공정효율 개선 ▲SF6 저감기술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중장기 과제로 ▲절연매질 전환 ▲차세대전지기술 ▲탄소 포집·전환 기술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행방안으로 업계는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에 ▲시설투자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온실가스 감축 인증범위 확대, ▲고효율 기술개발 및 설비지원, ▲친환경 열원화(수소 등) 기술 등 연구개발 지원을 건의했다.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강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고, 대체연료 기술, 공정효율 개선, 제품의 고효율화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해 나갈 것”이라 하였고, “또한 대규모 R&D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세제·금융지원·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통해 탄소 중립 공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진홍 전자진흥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또 한번의 패러다임 대전환에 따른 전자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며, “전자업계는 생산공정 개선, 저탄소 원자재 사용,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효율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장관 성윤모)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전자진흥회 진홍 부회장, 전기진흥회 신순식 부회장, 전지협회 정순남 부회장, 8개 주요기업 임원과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