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기업과 수요처를 컨소시엄 방식으로 선정해 CCTV 설치 및 운영 지원
“기술개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해 시장 활성화 노력 이어갈 것”
▲참여기업 중 하나인 에이치엠씨는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 이상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고, 결과를 담당자에게 실시간 스마트폰 알람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 이미지는 에이치엠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올해 추진한 ‘재난재해 및 학교 안전 관련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지능형 CCTV 기술 발전과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KISA는 2018년부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수요처를 컨소시엄 방식으로 선정해 학교 안전, 교통안전, 범죄예방 등 사회안전 분야와 산불 조기 감지 등 재난재해 분야 사업에 대한 지능형 CCTV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자사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오탐율을 낮춰 성능을 향상했고, 수요처는 우수한 기술을 선적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지능형 CCTV의 기술 발전과 확산을 도모했다.
올해 추진한 사업 내용으로는 먼저 재난재해 분야에서 마크애니가 고성군청과 함께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화재나 침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적용했다.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주·야간 탐지기능, 화재 유발 가능성 감지 기능 등을 구현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오탐율을 완화했다. 주·야간 화재검출 오탐율은 9%에서 0.07%까지 떨어뜨렸고 화재징후 검출 오탐율은 25%에서 0.09%까지 떨어뜨렸다.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한 학교 안전 분야에서는 에이치엠씨가 국립학교 2곳에서 CCTV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해 학교폭력, 화재감시 등의 기능을 수행했다.
특히, 학교폭력은 단순한 이미지 형태뿐 아니라 폭력과 침입 등 다양한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행동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인식률을 70%에서 91.5%까지 향상시켰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감지하고, 그 결과를 담당 교사에게 실시간 스마트폰 알람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생활 모델’ 조성에도 힘썼다는 평가다.
이석래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이 비대면·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 물리보안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미래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