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경남 합천댐에 41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2020.11.17 19:42:07

[헬로티]


한화큐셀이 41MW(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 국내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했으며,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합천군 군화 매화를 모티브로 한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약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합천군 인구 4만4,434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도 검증되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 등의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 시험 기준을 적용한 고온, 다습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세계은행이 작년에 발간한 수상태양광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저수지 수면 기준으로 1%의 면적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이 404GW(기가와트)에 달한다. 설비 용량 기준으로 석탄화력발전소 404기(1GW급 발전소 기준)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다.


연간 발전량 기준으로는 약 521TWh(테라와트아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유럽 전체 전기 사용량인 3446TWh의 16%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며 세계 6위 전기 사용국인 우리나라의 2019년 연간 전기사용량인 553TWh에도 육박한다. 세계은행은 수상태양광이 육상태양광, 건물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발전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올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 수립 이후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풍력사업 등을 추진 및 준비하고 있다.


수상 태양광 발전 구조물 예시(계류선 계류 방식)

▲설치 방법: 계류선계류방식(앵커와 계류선 직접 연결), 다중침자방식(앵커와 계류선을 연결하고 중간에 추 설치), 다중부력체방식(앵커와 구조물 사이에 계류선에 부력체 설치) 등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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