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신호로 4K급 영상 전송까지 가능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앤씨앤(대표 김경수)은 자체 기술인 AHD(영상 수신 방법 및 장치)가 유럽 특허청에 특허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AHD는 아날로그 신호로 HD급/FHD급뿐만 아니라 4K(UHD)급 영상 전송까지 가능한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앤씨앤은 2014년부터 영상보안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회사 넥스트칩은 고해상도 아날로그 전송기술로는 처음으로 자동차에 탑재해 양산까지 성공했다.
AHD가 차량용 시장에서 선호가 높은 이유는 고해상도 영상 전송 솔루션에 있어 다른 방식에 비해 비용 대비 성능이 좋아 보급형 차량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돼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기술 검증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이미 프로젝트가 선정된 바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상용차(Commercial Vehicle)군에 속하는 (미니)벤, 트럭, 버스 등의 차량들의 영상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 고해상도 전송의 기존 기술인 LVDS와 Ethernet으로는 성능과 비용에 한계가 있어서, 원거리 전송이 가능하면서 기존 하네스(케이블) 사용이 가능한 AHD 적용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경수 앤씨앤 대표는 “AHD의 유럽 특허 등록은,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중요시하는 유럽시장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고, 이를 통해 인정받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적 입지를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