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슈나이더일렉트릭 물류센터 통합 이전 “왜 오산인가?”

2020.09.08 16:30:41

홍경희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본부장 인터뷰 上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물류센터가 경기도 오산에 하나로 모인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오는 10월, 파주와 인천, 부산에 있는 물류센터를 경기도 오산에 통합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통합 이전하는 물류센터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이 도입돼 높은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한 기능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공급망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업은 2019년 기준, 44개국 97개의 물류 유통센터에 200개의 제조공장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글로벌 공급망에서는 약 8만 6천여 명의 구성원이 매일 29만 1천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관리하고, 매일 15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 중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글로벌 공급망에는 자사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이 사용된다. 이 플랫폼은 공급망 전반에서 종합적인 실시간 통찰력을 이끌어내고자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술과 분석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준다. 그 결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20년 ‘공급망 상위 25개 기업’에서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4.0 공급망’이 성과가 하나 둘 드러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오산 물류센터로의 통합은 의미가 있다. 공급망 상위 4위를 차지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이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산 물류센터는 어떤 솔루션이 도입되고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홍경희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공급망 부문 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파주, 부산 등에 위치한 3개 물류센터가 오는 10월 오산으로 통합 이전된다. 이번 통합 이전을 하는 목적과 의의가 궁금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물류센터망은 파주, 인천, 부산 곳 3곳에 물류센터가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물류센터 운영의 핵심은 통합과 연결성, 확장성(Scalability) 측면에서 한계가 느껴졌다. 하나의 물류센터로 통합하고자 하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전략이다.

 

Q. 오산으로 정한 이유는.


최적의 물류센터 위치를 위해 수입망과 제조망, 고객망을 고려했다. 우리 고객의 76%는 서울 남부와 경기에 포진해 있다. 인천과 부산에서 오는 망이 각각 분리되는 경우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 오산에 위치하게 되면 지금보다 약 2개 이상 빠른 속도로 고객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한 한국에 공급되는 물류망을 봤을 때 항공(20%), 해상(80%) 물량이 혼재되어 선적되고, 이 물량들이 중간에서 만나서 혼선이 되고 다시 고객들에게 배송되고 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서 오산을 선택했다.

 

Q. 오산 물류센터 구축과 후 국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공급망 체계에 생길 변화가 궁금하다.


발전 단계를 단순화 하는 것이 공급망관리(SCM)의 시작이다. 발전 단계를 단순화하고, 효율을 높이고, 밸류를 얻어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공급망관리가 전달하는 종합적인 밸류 포지션(Value position)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물류센터는 분산되어 있는 형태였다. 따라서 중복성과 복잡성을 제거하고 단순화된 절차를 만들어 심플한 공급망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다. 


Q. 코로나19 여파로 물류4.0 구현이 중요해지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속가능성과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4.0 공급망’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산 물류센터의 경우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나.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물류센터나 loT를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물류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 물류센터에 모든 것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 가장 기본이 되는 RF 스캐닝 등은 가지고 있으나,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갖고 있는 비즈니스는 재고를 쌓아두지 않는 모형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 등이 필요하지는 않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추구하는 공급망 관리는 연결된 지속가능성과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4.0 공급망(Tailored, Sustainable and Connected 4.0 Supply Chain), 그리고 지속가능성과 연결성 측면에서 볼 때 END-to End 형태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고객에게 주문을 받았을 때, 해당 제품을 세계에 분포되어있는 44개국 200개 제조공장에서 가장 최적화되고, 각각의 전략우위와 비교우위를 가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공급이 되는 망을 가지고 있다. 공급망에서 제공되는 제품들은 고객들에게 인라인으로 제공한다. 우리는 팩토리에서 생산하고 항공 및 해상으로 공급된 망을 가장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수량을 관리해 빠른 시간 내에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다.


또한 오산 센터는 ‘멀티 스큐’를 다룬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잡성과 다양성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벨류, 크기, 플로우의 유연성을 통해 다양한 스큐를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컨트롤 타워를 셋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물류센터 컨트롤 타워에서 매일 오더 라인의 수와 현황을 매일 아침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합리적으로 설계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를 잘 운영하기 위한 모니터링 툴이 적용될 것이다. 이 결과물은 오롯이 고객에게 가치로 전달될 것이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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