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US오픈,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로 새롭게 즐기자!

2020.08.31 16:49:51

IBM, 미국테니스협회와 함께 새로운 테니스 디지털 경험 선보여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코로나19로 한숨짓던 테니스 팬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테니스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US오픈이 개막한 것이다.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하는 US오픈이 개막했다. 코로나19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미국테니스협회는 이번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US오픈 전에 치러지는 윔블던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것과는 다른 결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대회에는 테니스 간판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무릎 수술로 일찌감치 이탈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가엘 몽피스(프랑스),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닉 키리오스(호주) 등이 출전을 철회했다.


여자부도 세계 1, 2위인 애슐리 바티(호주)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등도 기권했다.


톱스타들의 잇단 출전 철회에도 테니스 팬들은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큰 편이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등 인기스타가 참가하고 호주 오픈 이후 오랜만의 대회가 열리는 탓이다.


하지만 무관중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이에 미국테니스협회와 협회의 디지털 파트너인 IBM은 전 세계 수백만 명 팬들이 활기찬 토론을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테니스협회와의 협력으로 IBM은 새로운 테니스 관련 디지털 경험을 개발했다. US오픈 팬들 간 토론의 장인 ▲왓슨 디스커버리를 통한 오픈 퀘스천(Open Questions with Watson Discovery)과 AI 기반 정보를 통해 팬들을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왓슨 디스커버리를 통한 매치 인사이트(Match Insights with Watson Discovery),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군중의 반응 소리를 재현한 ▲AI사운드(AI Sounds)다.

 

왓슨 디스커버리를 통한 오픈 퀘스천


왓슨 디스커버리를 통한 오픈 퀘스천은 팬들이 역사에 남을 이 스포츠 경기에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다. 토론은 US오픈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빌리 진 킹(Billie Jean King)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테니스 선수인가?”와 같은 인기 테니스 주제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IBM 왓슨 디스커버리의 자연어 처리 기능을 사용해 수백만 개의 뉴스 및 스포츠 소스를 분석, 통찰력을 얻을 예정이다.


비정형 데이터들은 IBM 연구소의 기술을 통해 분석, 요약되어 최종적으로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정리되어 전달된다. 팬들은 토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참여해 US오픈을 새롭게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왓슨 디스커버리를 통한 매치 인사이트


팬들은 각 시합에 앞서 새로운 AI 기반의 정보를 통해 선수와 토너먼트 대전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IBM 왓슨 디스커버리를 사용한 ‘매치 인사이트’는 가장 의미 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사용해 시합과 관련된 수백만 개의 기사, 블로그 및 전문가를 검색하고 이해한다.


이 솔루션은 IBM 연구소의 자연어 생성 기술을 사용하여 이전 경기의 통계와 같은 구조화된 데이터를 서술 형식으로 변환해서 전달하므로 팬들은 경기 전에 선수와 상대 선수에 대한 사실 기반의 통찰력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I 사운드


올해 미국테니스협회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어떻게 경기장 내부의 팬들의 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가’였다. IBM은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지난 몇 년간의 토너먼트 중 수백 시간 분량의 비디오 영상에서 수집한 군중의 반응 소리를 재현했다.


지난 몇 년 동안 ‘AI 하이라이트’는 IBM 왓슨을 사용하여 비디오 영상을 요약하고 각 영상에서 관중의 흥분 수준을 평가해 거의 실시간으로 하이라이트 모음을 편집하고 군중 포효를 포함한 특정 군중 반응을 분류하여 각 영상에 군중 반응 점수를 부여했다.

 

올해 이 자료들은 작년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런 소리들을 동적으로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AI 사운드’ 기술은 스타디움과 ESPN의 프로덕션 팀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 무관중으로 열리는 US오픈 대회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IBM은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 IBM)

 

새로운 팬 경험을 위한 솔루션들은 IBM 퍼블릭 클라우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다양한 데이터 세트와 API를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여러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원활한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테니스협회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미국테니스협회의 디지털 운영을 위해 생산성을 유지하고 상업용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면서 원격 작업을 신속하게 적용하는데 필요한 유연성과 대규모 확장성을 제공했다.


커스텐 코리오(Kirsten Corio) IBM 고객관리 및 디지털 전략 총괄은 “코로나19는 스포츠 전반에 혼란을 가져 왔고, 2020년 팬들이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는 기회를 갖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동시에 AI를 사용하고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뒷받침되는 매력적인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가속화했다. 우리는 미국테니스협회의 기술 파트너로서 올해 테니스 팬들이 US 오픈 디지털 자산을 통해 어디에서건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S오픈의 디지털 자산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에게 토너먼트 경기를 제공할 것이며, 올해 IBM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 선수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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