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조업체인 메쥬가 자사의 ‘하이카디(HiCardi)’ 웨어러블 ECG(Electrocardiogram) 모니터링 시스템의 무선 연결 기능을 위해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의 nRF52832 블루투스(Bluetooth) 5.2/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 멀티프로토콜 SoC(System-on-Chip) 채택했다.
▲메쥬의 ‘하이카디(HiCardi)’ 웨어러블 ECG 모니터링 시스템
웨어러블 모니터링 시스템은 경량의 ECG 태그와 스마트폰 앱,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의료시설에서는 물론,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개인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이카디 태그는 환자의 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접착 패치가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 중에도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심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병상 모니터링이나 ECG 홀터(Holter)를 대체하는데 적합하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하나의 ECG 채널과 심박수, 체온, 호흡수, 자세 등을 비롯한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nRF52832 SoC의 부동소수점 장치(FPU: Floating Point Unit)를 갖춘 64MHz, 32bit Arm Cortex M4 프로세서는 태그가 ECG 파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부정맥을 감지할 수 있는 충분한 프로세싱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노르딕 SoC는 사용자의 블루투스 4.0 이상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달하며, 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카디 앱을 통해 심장의 상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사용자의 위치와 함께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하이카디 웹 플랫폼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이러한 개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원격의료 애플리케이션에도 매우 유용하다.
이 태그는 충전식 50mAh 리튬 폴리머(Li-Poly) 배터리로 전원이 공급되며, 노르딕 SoC의 초저전력 특성 덕분에 재충전 시까지 최소 16시간의 배터리 수명이 유지된다. nRF52832는 2.4GHz 무선의 5.5mA 피크 RX/TX 전류와 노르딕 nRF51 시리즈 SoC에 비해 전력소비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완전 자동 전력관리 시스템과 기능을 통해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노르딕의 nRF52832 멀티프로토콜 SoC는 Arm 프로세서와 -96dB RX 수신감도를 갖춘 2.4GHz 멀티프로토콜 무선(블루투스 5.2, ANT, 독점 2.4GHz RF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지원)을 비롯해 512kB 플래시 메모리와 64kB RAM을 통합하고 있다.
이 SoC는 첨단 블루투스 LE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블루투스 5 인증 RF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스택인 노르딕의 S132 SoftDevice가 지원된다. S132 SoftDevice는 Central, Peripheral, Broadcaster, Observer 등 블루투스 LE 역할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개의 연결을 지원하고, 각 역할들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메쥬의 대표이사인 박정환 박사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와 신뢰성이며, 이것이 바로 노르딕 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다. 하이카디는 노르딕 SoC를 기반으로 태그에서 EC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진단 및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카디는 작은 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ECG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 및 프로세싱 성능, 전력소모 등의 측면에서 많은 난제들이 발생했지만, 노르딕의 nRF52832 SoC는 최적의 이상적인 솔루션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쥬의 하이카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3분기에, 미국에는 2021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