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전세계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발원지 중국은 수입의 문까지 굳게 닫은 듯 하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통해 2월에는 큰 폭의 수출·입 감소세를 겪어야 했다. 그나마 국내수주가 힘을 발휘하면서 수주 증가세를 유지시켜줬다. 이러한 흐름은 상반기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8.8% 증가한 1813억원이다. 수출은 1억4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5.3% 감소했다. 수입은 6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3.7% 감소했다. 생산은 1638억원으로 전월대비 4.0% 증가했다. 출하는 1697억원으로 전월대비 6.1% 증가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2020년 2월 기준,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2억7788만 달러로 전월(2억6907만 달러)대비 3.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5% 감소했다.
일본은 772.2억 엔으로 전월대비 4.4%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9.6% 감소했다. 대만은 전월대비 21.3% 감소한 1억45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9.3% 감소했다.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20년 2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토대로 작성됐다.
1. 수주
2020년 2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8.8% 증가한 18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22.8% 감소한 금액이다. 내수 수주는 894억원으로 전월대비 11.3%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20.2% 감소했다.
수출 수주는 919억원으로 전월대비 6.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1% 감소했다. 2월 공작기계 시장은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가 둔화되면서 수출‧입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2020년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3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1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감소했으며, 수출수주 또한 17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감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 600대 기업의 2020년 2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78.9으로, 2009년 2월 이후 1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기업경기 BSI 전망치는 84.4로 지난달 전망치(92.0) 보다 7.6p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2020년 2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8.9% 증가한 1685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절삭기계도 전월대비 36.1%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성형기계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은 전월대비 9.4% 증가한 767억원을, 머시닝센터는 4.2% 증가한 5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프레스는 2.3%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보링기(NC포함)는 전월대비 70.0% 증가한 151억원을, 범용선반은 134.2%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밀링기(NC포함)는 26.4% 감소한 15억원을, 연삭기(NC포함)는 63.1%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2020년 2월 수주가 350억원으로 전월대비 15.4% 증가, 전년동월대비 31.6% 감소했다. 일반기계(190억원, +2.8%), 철강·비철금속(44억원, +17.0%), 금속제품(33억원, +394.0%), 조선·항공(15억원, +17.2%)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IT(161억원, -1.2%), 정밀기계(10억원, -66.7%) 업종은 감소했다.
2. 생산과 출하
2020년 2월 공작기계 생산은 1638억원으로 전월대비 4.0%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8.8% 감소했다. 출하는 1697억원으로 전월대비 6.1%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19.2% 감소했다.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4.5% 증가한 1441억원을 기록했다. 성형기계(174억원, +0.8%), 범용절삭기계(23억원, +1.6%)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589억원, +6.4%), 프레스(171억원, +0.4%), 범용선반(9억원, +43.8%)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머시닝센터(524억원, -8.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3. 수출
2020년 2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4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5.3%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1%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를 보면(2020년 1~2월 기준), 미국이 전년동기대비 49.6% 감소한 5300만 달러로 1위이다. 2위 인도는 5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무려 54.0% 증가했다. 이어 중국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4800만 달러, 베트남은 34.6% 증가한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은 46.0% 감소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 달러, +0.4%)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성형기계(3100만 달러, -44.9%), 범용절삭기계(1100만 달러, -3.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4400만 달러, +22.0%), 머시닝센터(3800만 달러, +64.3%), NC기어절삭기(200만 달러, +188.7%)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밀링기(NC포함/300만 달러, +13.7%), 보링기(NC포함/200만 달러, +9.1%), 연삭기(NC포함/200만 달러, +53.6%)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범용선반(50만 달러, -78.7%)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성형기계 중 프레스(900만 달러, -74.6%)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절곡기(900만 달러, +107.5%), 단조기(700만 달러, +128.5%)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전월대비 34.3% 감소한 6700만 달러를, 중남미는 10.6% 감소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전월대비 22.9% 증가한 4000만 달러를, 북미는 36.7% 증가한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2200만 달러, -14.1%), 베트남(1000만 달러, -66.2%), 인도(1700만 달러, -48.2%)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5백만불, +532.5%)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북미 지역의 미국(3000만 달러, +39.6%)은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200만 달러, +20.7%) 또한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1100만 달러, +8.4%), 터키(600만 달러, +58.6%), 이탈리아(500만 달러, +54.1%), 영국(400만 달러, +58.0%), 러시아(300만 달러, +2.1%)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폴란드(200만 달러, -60.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4. 수입
2020년 2월 공작기계 수입은 6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3.7%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8.1%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NC절삭기계(4000만 달러, -20.5%), 범용절삭기계(700만 달러, -38.2%)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1500만 달러, +45.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머시닝센터(900만 달러, -19.3%), NC선반(300만 달러, -47.9%)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연삭기(NC포함/700만 달러, -12.8%), 밀링기(NC포함/50만 달러, -81.7%), 보링기(NC포함/30만 달러, -76.2%)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범용선반(NC포함/90만 달러, +35.4%)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절곡기(300만 달러, -25.3%)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단조기(400만 달러, +259.6%), 프레스(200만 달러, +123.2%)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3800만 달러, -18.8%), 유럽(2100만 달러, -8.5%)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북미(300만 달러, +76.5%)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의 2월 공작기계 수입에서 일본(2700만 달러, -2.9%), 중국(800만 달러, -42.5%), 대만(200만 달러, -49.6%)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 독일(1200만 달러, -19.2%), 이탈리아(100만 달러, -36.7%)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스위스(400만 달러, +36.6%)는 전월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