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액 160달러 집계…스마트폰·시스템 반도체↑, LCD·메모리 반도체↓

2020.04.13 15:43:23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3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60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3월 ICT 수출액은 160억 달러, 수입액은 94억4000만 달러, 수지는 65억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 10억2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갤럭시 Z플립, 갤럭시 S20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가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을 이끌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12억3000만 달러로 77.6% 늘었다. 이 시장은 SSD를 중심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반도체 수출액은 88억7000만 달러로 2.7%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는 26억6000만 달러(32.9%)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스마트폰, PC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면서 감소세로 기울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4.4% 감소한 1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 등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의 수요는 확대됐지만, LCD 패널은 생산량 조절이 이어지면서 감소했다.

 

▲ 3월 주요 국가별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7억 달러, 3억5000만 달러로 16.8%, 126.9% 확대됐다.

 

일본 수출은 18.9% 늘어난 4억1000만 달러어치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1000만 달러, 223.6%), 2차전지(3000만 달러, 17.9%) 등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수출액도 24억5000만 달러로 7.9% 확대됐다. 반도체(11억2000만 달러, 6.2%)와 디스플레이(6억3000만 달러, 16.0%), 휴대폰(2억4000만 달러, 13.2%)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대부분 늘었다.

 

반대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76억3000만 달러로 5.6%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7000만 달러, 66.8%) 수출은 늘었지만 반도체(53억7000만 달러, -8.8%), 디스플레이(8억7000만 달러, -11.5%)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ICT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포함)이 46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5억3000만 달러), 미국(12억3000만 달러), EU(3억6000만 달러) 순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15억60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전기장비(2억 달러, 16.1%)는 선방했지만 반도체(2억9000만 달러, -4.2%),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2000만 달러, -8.7%)는 부진했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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