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12월부터 한국 공작기계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기대감에 작용한 것이다. 수주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과 수임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내수는 다소 부진한 상황을 겪고 있다.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1.3% 감소한 1,503억원이다. 수출은 2억2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8.1% 증가 증가했다. 수입은 8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7% 증가했다. 생산은 1319억원으로 전월대비 21.5% 감소했다. 출하는 1955억원으로 전월대비 12.1% 증가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2019년 12월 기준,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4억377만 달러로 전월(3억2445만 달러)대비 24.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0% 감소했다. 일본은 901.1억 엔으로 전월대비 10.3%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3.5% 감소했다. 대만은 전월대비 2.3% 증가한 2억52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3% 감소했다.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9년 12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토대로 작성됐다.
1. 수주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1.3% 감소한 1,5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3.6% 감소한 금액이다. 내수 수주는 583억원으로 전월대비 11.1%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12.7% 감소했다. 수출 수주는 920억원으로 전월대비 6.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2% 증가했다.
12월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기대감 등으로 수출수주가 늘어나고, 수출 또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019년 1~12월 공작기계 수주는 2조27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1조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하였으며, 수출수주 또한 1조2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감소했다.
2019년 12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2.1% 감소한 14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전월대비 16.3% 증가한 42억원을, 성형기계는 전월대비 15.9%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은 전월대비 14.7% 감소한 54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머시닝센터는 3.4% 증가한 577억원을, 프레스는 20.9%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보링기(NC포함)는 전월대비 55.6%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밀링기(NC포함)는 22.3% 증가한 17억원을, 범용선반은 58.1%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삭기(NC포함)는 30.7%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12월 수주가 256억원으로 전월대비 20.9% 감소, 전년동월대비 25.5% 증가했다. 일반기계(112억원, -6.5%), 정밀기계(20억원, -1.5%), 철강·비철금속(15억원, -62.2%), 금속제품(5억원, -37.4%), 조선·항공(3억원, -72.4%) 업종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IT(97억원, +69.2%) 업종은 증가했다.
2. 생산과 출하
2019년 12월 공작기계 생산은 1319억원으로 전월대비 21.5%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27.2% 감소했다. 출하는 1955억원으로 전월대비 12.1%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16.2% 감소했다.
2019년 1∼12월 공작기계 생산은 2조15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 감소했다.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25.2% 감소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성형기계는 6.1% 증가한 156억원을, 범용절삭기계는 29.8%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448억원, -20.7%), 머시닝센터(351억원, -33.5%)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프레스(153억원, +6.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3. 수출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2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8.1%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2% 감소했다. 2019년 1∼12월 공작기계 수출은 23억1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를 보면(1~12월 기준), 중국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4억7800만 달러로 1위, 미국이 9.4% 감소한 4억3200만 달러로 2위다. 이어 베트남은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한 2억1700만 달러, 독일은 20.3% 감소한 1억9500만 달러, 인도는 42.6% 감소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3900만 달러, +11.5%), 성형기계(6700만 달러, +31.5%), 범용절삭기계(1700만 달러, +29.0%)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4600만 달러, -2.6%), 머시닝센터(3700만 달러, -5.8%)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연삭기(NC포함/400만 달러, +92.3%), 보링기(NC포함/200만 달러, +45.0%), 범용선반(200만 달러, +174.2%)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밀링기(NC포함/300만 달러, -28.0%)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성형기계 중 프레스(2500만 달러, +7.7%), 전단기/펀칭기/낫칭기(1300만 달러, +463.9%), 단조기(1200만 달러, +264.2%)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전월대비 52.7% 증가한 1억2200만 달러를, 유럽은 전월대비 10.2% 증가한 5800만 달러를, 중남미는 116.8% 증가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는 40.1% 증가한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7100만 달러, +68.3%), 베트남(1500만 달러, +48.8%), 인도(1200만 달러, +50.2%), 일본(600만 달러, +5.5%)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북미 지역의 미국(2800만 달러, -40.9%)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400만 달러, +79.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터키(1000만 달러, +60.3%), 이탈리아(900만 달러, +15.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800만 달러, -26.4%), 영국(300만 달러, -16.3%), 폴란드(200만 달러, -78.1%), 러시아(100만 달러, -29.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4. 수입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입은 8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1.7% 감소했다. 2019년 1∼12월 공작기계 수입은 10억2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NC절삭기계(5200만 달러, -7.9%)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2100만 달러, +60.2%), 범용절삭기계(900만 달러, +20.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머시닝센터(1000만 달러, -20.0%)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NC선반(1000만 달러, +53.3%)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NC포함/900만 달러, -6.7%), 밀링기(NC포함/200만 달러, -52.5%)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보링기(NC포함/80만 달러, +680.0%)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절곡기(700만 달러, +62.6%) 단조기(400만 달러, +326.2%)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프레스(300만 달러, -30.4%)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5900만 달러, +9.0%), 북미(400만 달러, +19.8%)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2000만 달러, -3.1%)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12월 공작기계 수입에서 일본(3900만 달러, +13.1%), 대만(400만 달러, +21.5%)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중국(1300만 달러, -6.5%)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 이탈리아(600만 달러, +512.8%), 스위스(400만 달러, +20.5%)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400만 달러, -57.3%)은 전월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