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본 공작기계 수주량, 2013년 이후 최저치 기록

2020.02.24 16:20:14

[첨단 헬로티]


2019년 일본 공작기계 수주량이 1조3000억 엔을 넘지 못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19년 공작기계 수주량은 1조2299억 엔으로, 전년(1조8157.7억 엔) 대비 32.2% 감소했다. 2017년 증가세 전환 이후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더욱이 2013년(1조1170.4억 엔) 이후 최저치다.

2019년 내수수주는 4931.9억 엔으로 전년대비 34.3% 하락했다. 수출수주는 7367.1억 엔으로 전년대비 30.9% 하락했다.


이번 수주량은 당초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이하 공업회)가 전망한 1조6000억 엔에는 3000억 엔가량 모자란 액수다. 공업회는 이러한 하향세의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를 지목했다.


실제 중국 수출수주액은 2019년 1월 기준 166.1억 엔이었는데, 12월에는 106.7억 엔으로 1월 대비 35.7%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중 무역분쟁이 종지부를 찍는다고해도 對중국 수출액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다는 보장은 없다. 최근 중국은 자국 내 기계설비(공작기계, 건설기계 등) 수급 비율을 높이고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 수주량 소폭 회복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901.1억 엔으로 전월대비 10.3%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3.5%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5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번 달 역시 1000억 엔 벽을 넘지 못했다. 5개월 연속이다.


일본공작기계협회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의 여파가 자본투자에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무역 갈등 이슈와 중국의 경제 상황과 지적학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수주는 313.7억 엔으로 전월대비 18.9%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첫 증가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4.7%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35.0% 증가했다.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14.1%, 항공기·선박·물류 업종은 117.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9.5%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528.1억 엔으로 전월대비 5.0% 증가했다.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2.6%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5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1.1% 감소한 197.8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34.8% 감소한 금액이다. 유럽은 전월대비 3.1% 감소한 121.4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37.3% 감소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17.8% 증가한 195.7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8.0% 감소한 수치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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